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오스템 “임플란트 보철의 표준 제시”

URL복사

글로벌 컨센서스 리포트 국제 학술지 게재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전 세계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보철 관련 글로벌 임플란트 표준화 기준을 제시하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 등재를 완료했다고 지난 6월 26일 밝혔다.

 

오스템은 국제적 차원에서 임상 가이드라인을 정립해야 한다는 치의학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당사의 마스터코스 디렉터들과 논의,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을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정기적으로 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위촉패를 증정하는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원활하게 참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주관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국제 학술지 등재는 임플란트 파절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 임상 지침 도출 및 표준화를 목적으로 임플란트 파절과 주위염 등 생물학적·기계적 합병증에 대한 연구 결과다.

 

해당 회의에서는 △임플란트 파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 권장사항은 무엇인가?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파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적 유발 요인은 무엇인가?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학술적 고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수영 원장(서울라인치과)과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보철과) 등 국내 전문가와 Marco Tallarico 교수(이탈리아), Chikahiro Ohkubo 교수(일본), Gaetano Noè 교수(이탈리아), Dr. Felipe Aguirre(칠레), Dr. Recep Uzgur(튀르키예) 등 총 8인의 국내외 임플란트 권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임플란트 파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 권장 사항에 대한 주제는 총 136편의 논문을 검토해 37편을 선정한 뒤 기준에 따라 12편을 추려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논문 중 2편은 체계적 문헌고찰, 10편은 후향적 평가 논문이었으며 세부적으로 12편 중 8편은 이전 연구에 포함된 내용, 4편은 이번 합의 회의에서 새롭게 추가한 논문으로 구성했다.

 

회의 결과 총 15개 문항 중 11개 항목에 대해 ‘완전합의’를 도출하고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합의 내용은 △임플란트 파절 정의 △위치 선정의 중요성 △임플란트 주변 골 두께 △수직 식립 깊이 조절 △임플란트 직경 선택 △고위험군 환자 수술 시 선택 △정품 보철 부품 사용 △교합 설계 원칙 △이갈이 환자 대응 △정기적 교합 점검 등이다.

 

특히 임플란트는 최대 2㎜까지 골 내 식립이 권장되며, 심미성과 연조직 상태에 따라 수직 위치를 조절해야 한다는 내용과 단일 어금니에는 직경 4.5㎜ 이상의 TS 임플란트, 단일 소구치 대체에는 직경 4.0㎜ 이상의 TS 임플란트를 권장하는 데 합의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적 유발 요인과 관련해서는 총 240편의 논문 중 중복 내용 제외, 24편으로 추리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13편을 선택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임플란트 보철적 요인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조기에 이를 식별하고 예방하는 것이 임플란트 질환의 발생률을 줄이는 데 핵심적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잘못된 임플란트 위치, 과도한 시멘트 잔류, 임플란트-어버트먼트 인터페이스의 미세 움직임 및 누수, 교합 과부하 등을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subcritical contour 부위에서 볼록한 emergence profile은 평평한 프로필보다 변연골 손실과 주위염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번 오스템 컨센서스 미팅의 합의 내용은 좌장을 맡은 이탈리아 Marco Tallarico 교수가 ‘Prosthetic Guidelines to Prevent Implant Fracture and Peri-Implantitis: A Consensus Statement from the Osstem Implant Community’'라는 제목으로 MDPI Prosthesis에 게재했다.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리포트는 덴올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스템치의학연구원 조인호 원장은 “치과 내 임플란트 분야에서 생물학적·기술적 합병증은 여전히 주요 과제다. 본 합의는 보철적 합병증에 초점을 둔 전문가 합의문을 기반으로 임상 실무에서 임플란트 파절 및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치의학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해 지속적인 회의를 주관하고 임상 연구 활동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