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이하 광주지부) 장애인무료치과진료센터(이하 장애인치과센터)가 장애인치과진료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나눔실천 유공자와 나눔 단체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주 장애인치과센터는 이날 6개 기관 및 개인에게 시상된 대통령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 6월 설립된 광주 장애인치과센터는 광주지부 제4대 문영태 회장 재임 중 사재 1,000만원을 출연해 대한구강보건협회의 전신인 한국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 지원금과 기타 임원들의 성금으로 광주지부 회관 1층에 35평 규모로 장애인 전문진료실을 마련한 것이 시초가 됐다.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매달 3회의 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7,400여명을 치료하는 등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광주지부 문영태 고문은 “회장 재임 당시 소외계층을 위해 보람된 일을 찾던 중 장애인치과센터 운영을 결심하게 됐고, 회원들의 성원으로 벌써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무료진료센터를 운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