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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치협 회장단 재선거와 선거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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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80%가 넘는다. 특히 얼마 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대북정책(83%)과 외교(74%)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47%만 잘했다고 평가했다. 소득주도 성장론의 한계로 고용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수출도 증가세가 줄어들었다. 보수와 진보는 새의 두 날개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는 날 수가 없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의 협치는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선거공약 중 1순위는 일자리 창출이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라는 권리만 주장하기보다는 국가대의를 위해서는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과 공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미세먼지를 없애고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는 것도 주요 공약이었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도심 통행료를 부과하고 노후화된 차량을 철저하게 감독(특히 경유 차량)해야 하고 화력발전소를 없애면서 대체에너지(원자력발전소 포함)를 찾아야 한다. 공장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공해물질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 그리고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 당연히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국민을 설득할 일이다. 그것도 정부가 솔선수범하면서 함께 하자고 외쳐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세먼지 측정과 주의 경보를 울리는 국제적 장치나 연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의나 진단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그것을 토대로 중국에 외교력을 발휘해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다.

치과계에서는 지난 8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 재선거가 치러졌다. 총유권자 15,874명 중 9,154명이 투표해 56.66%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찬성-7,488명 (81.8%)
반대-1,527명 (16.7%)
무효-139명 (1.5%)으로 집계됐다.

대결 구도가 아닌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라는 점에서 무관심 속에 치러질 것이라는 애당초 걱정과는 달리 기대치를 뛰어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수치상으로는 압도적인 찬성이지만, 예상보다 반대도 많았다.

이번 재선거는 재신임의 의미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결과를 분석해보면 회원들의 바람도 짐작할 수 있다.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이 회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무관심하지 않았다. 투표방식이 기존과 동일하게 우편과 문자방식으로 진행돼 좀 더 익숙한 면도 있었지만, 참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선진국형 치과의사가 많아지고 치과계가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80%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은 회무를 잘 했다는 평가도 있겠지만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반대를 찍은 표심은 회무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고, 선거무효 소송 등 각종 소송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과거 치협 집행부에 대한 실망일 수도 있다. 김철수 회장의 재당선을 축하하고 회원들의 표심을 잘 분석해 남은 임기 동안 후회 없는 열정을 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재선거에서 김철수 후보는 주요 정책 공약으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미수련자 전문의 취득기회 확실한 보장, 문재인 케어에 제대로 된 치과계 입장 반영 등을 주요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2차 정견발표회에서는 △공공기관 및 해외진출 확대 △미래혁신 치과의료 발전 위한 토대 마련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확립 △남북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공약을 잘 이뤄내길 바란다.

소송으로 얼룩진 첫 번째 직선제 선거의 득실을 잘 평가해서 소중한 반성과 교훈으로 삼길 바란다. 행여 그것이 갈등과 반목의 불씨가 되지 않길 바란다. 이제 앞으로 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잃어버린 1년을 보상받기 위해서 두세 배 더 큰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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