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심미치과학회)가 ‘Deep Bite’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다음달 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될 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Deep Bite-더 이상 어렵지 않다. 교정에서 보철까지’를 대주제로 열린다. ‘Deep Bite’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치료가 요구됨에 따라 그간 학술적으로도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였다. 그래서 심미치과학회는 ‘Deep Bite’에 주목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개최만으로도 상당한 의의를 지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미치과학회 김우현 학술이사는 “다양한 주제를 한 번에 다루는 최근 학술대회의 경향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로 온전히 오전과 오후 모두를 할애하는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Deep bite’를 중심으로 교정, 보철, 교합을 두루 총괄하는 학술대회는 이전에 없던 형식”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각 분야 임상 고수들의 노하우를 단순히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서 ‘Deep Bite’ 환자를 보는 순간 진심을 다해 치료하고 싶은 임상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정’에 초점을 맞춘 오전 세션은 최연석, 김재훈, 도한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각 △바이오 교정 기법을 활용한 ‘Deep Bite’의 치료 △Deep Bite에서 티끌시스템을 이용한 하악전치 절대 압하 치료 △Deep Bite의 부분교정-screw 없이 mini tube로 intrusion하기 등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최연석 원장은 ‘Deep Bite’의 발생원인, 분류법, 해결 과정 및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교합 및 보철’ 주제의 강연들로 구성된 오후 세션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장원건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선다. 장 원장은 ‘전치부 유도의 기능과 중요성’을 주제로 ‘Deep Bite’에서 긴밀한 공간적 제약이 있을 경우 전치부 유도를 얻는 방법 등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어 우중혁 원장이 연자로 나서 ‘Deep Bite 보철Ⅰ-전치부 국소보철과 악위변화를 동반한 전악보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우 원장은 Deep Bite를 국소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전악보철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이관우 원장이 ‘Deep Bite 보철Ⅱ-When? What? How?’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선보인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오후 세션 연자들과 교합, 보철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 학술대회 후에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미치과학회 염문섭 학술대회장은 “보통 ‘Deep Bite’ 환자가 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껏 ‘Deep Bite’를 심층적으로 다룬 강의가 없어 치료가 매우 어려웠는데, 이번 학술대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