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8

[치과신문 학생기자단 SIDEX 2018 참관기]

URL복사

“치과산업에 한 걸음 더, SIDEX에 다녀오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18에 학생기자로서 참여했다. 이전부터 SIDEX에 대해 선배로부터 국내 최대이며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 속한다는 소개를 들어왔던 터라 기대감을 갖고 전시회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SIDEX에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1,022개 이상의 부스가 참여했다고 하니 전시회에 처음 방문하는 학생으로서 치과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폭 넓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치과신문에서 학생기자들을 전시 부스로 인솔해 여러 업체의 제품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도록 안내해주었다. 그 중에서도 본과 2학년인 본 학생기자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았던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첫 번째로, 본과 2학년 수복학2 수업시간에 경험했던 구강 스캐너와 CAD/CAM 장비의 최신 동향과 발전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학기 수복학2 수업시간에 CEREC system으로 세라믹 인레이를 제작해본 적이 있어서 구강스캐너와 CAD/CAM에 친숙한 편이었는데, 전시회에서 많은 기업에서 CAD/CAM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 기존 시스템에서 더욱 편리하고 정교하게 수복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스캔의 정밀도를 업그레이드하고, 플랫폼을 일원화해 스캔과 디자인 장비 구동 모두 랜선으로 간편하게 입력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을 볼 수 있었다. 3D프린팅이 점점 더 진화해 복잡한 기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정밀도가 크게 향상된 수복물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코앞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시회의 대부분 부스가 임플란트에 관련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래도 많은 기업의 설명을 들으며 임플란트 식립 시 3차원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정밀진단을 하고, 가상으로 모의 수술을 하는 등 오차를 줄이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모니터를 통해 CT 상 골밀도 수치와 임플란트와 주변 해부학적 구조와의 위치관계를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수술 시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내년에 다시 올 때에는 이런 기술과 제품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을 많이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가상현실(VR)을 접목한 기술이었다. 가상현실은 최근 2~3년간 가장 화두인 주제이며, 게임으로는 활발히 접목된 기술이고 의학 분야에서는 해부나 수술 연습으로 쓰일 수 있다고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치과에서 이를 접목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런 VR 영상으로 임플란트 수술 과정을 환자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훌륭한 접근이라고 생각했다.



2018 SIDEX를 경험하며 이제 막 ‘치과’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인 본과 2학년 학생에게 SIDEX는 ‘치과’라는 하나의 산업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었다. 학교 강의실과 기공실에 갇혀 눈 앞에 놓인 시험과 실습에만 시야를 좁히지 않고 이런 최신의 동향을 살피며 넓은 시각을 가진 치과의사로서의 소양을 쌓아가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였다.










류승민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2기, 금리·대선 사이클로 본 2025 달러 전망과 자산배분

트럼프 대통령 2기의 시작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은 미국 대선 결과와 금리 사이클 변화가 맞물리며 달러와 환율,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리 사이클과 대선 사이클을 중심으로, 2025년 환율과 달러인덱스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겠다. 금리 사이클과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이해 금리 사이클은 경제와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필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나침반으로 삼고 기준금리 사이클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 2023년 7월은 금리고점(A)이었으며, 2024년 9월은 첫 금리인하(B)가 이뤄졌다.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해 분석하면 첫 금리인하 이후부터 약 1년 뒤인 2025년 하반기, 경제위기(C)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위기(C)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으로, 위험자산은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구간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이러한 금리 사이클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금리고점(A) 이전에는 안전자산을 축적하고, 버블(B)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