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임플란트 핵심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전 임플란트 세미나를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덴티스 의료기기사업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대구 세미나는 다음달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4회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13일과 14일, 27일과 28일에는 덴티스 서울본부 세미나실에서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김재윤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임플란트 수술 파트를 진행하고,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이 GBR을, 그리고 나기원 원장(나의치과)이 임플란트 보철과 관련해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미나를 앞두고 있는 3명의 연자를 만나 세미나에서 펼칠 각각의 무기들을 살펴보았다. |
[수술파트] 김재윤 원장
“쉽게 전달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Q. 이번 세미나에서 다룰 부분은?
임플란트의 치료 단계별 핵심을 짚어주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2회에 걸쳐 정리할 예정이다. 우선 최근 출시된 덴티스 ‘SQ’ 임플란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SQ 픽스처를 식립하기 위한 골 상태별 drilling protocol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incision, flap management, suture는 물론, 전반적인 implant treatment plan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Q. 즉시식립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심미적인 부위는 buccal bone graft를 반드시 동반하고 필요하면 결체조직 이식술과 동반해 immediate placement 및 loading을 통해 기존에 가진 bone 및 soft tissue volume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구치부 치료에서도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다만, 하치조 신경관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하악 구치부나 잔존골이 부족해 고정을 얻을 수 없는 상악 구치부 케이스는 약 4개월을 기다린 후 식립하는 편이다.
Q. 덴티스의 임플란트 및 가이드 수술 툴, 그리고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SQ fixture의 경우 골폭이 부족한 하악 전치부를 제외하고 모든 부위에 식립 가능하고, 우수한 self-tapping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식립 깊이 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즉시식립 케이스에 있어서 식립 시 고정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IMPLE GUIDE plus는 CEREC 장비를 갖춘 경우 치과의사가 직접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조절하고 surgical guide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 partial guide system으로 술자가 수술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drill system도 이전 드릴이 삭제한 부분이 그 다음 드릴을 가이드해 drilling 정확도가 높다.
현재 덴티스가 출시한 3D 프린터는 temporary, surgical guide, 구강 모델 등의 출력 활용도가 높다. 본인의 경우 immediate loading이 필요한 케이스에서 임플란트 식립 및 abutment 연결 후 abutment를 scan해 immediate loading용 temporary를 바로 출력하고 수술 당일 loading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Q. 이번 세미나의 목표가 있다면?
가장 훌륭한 강의는 가장 쉬운 내용으로 큰 깨달음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GBR파트] 김용진 원장
“GBR, 임상에서 얻은 가이드라인 제시”
Q. 최근 GBR이 핫이슈다. 나름대로 GBR 가이드를 정립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다년간의 임상경험과 다수의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나름의 임상 가이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간 정립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사용하며 제품에 대한 나름의 평가와 선택 기준을 가지게 됐다. 이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골이식재뿐 아니라 시중의 다양한 차폐막들도 흡수성, 비흡수성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차폐막에 있어서도 단지 흡수성만 가지고도 불가능한 임상 사례들이 있다. 이에 임상 케이스를 함께 살피면서 언제, 어떻게, 어떤 차폐막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다룰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GBR은 다소 민감한 술식이기 때문에 테크닉적인 부분이 요구된다. 이번 코스에서 그 부분까지 함께 다루고자 한다.
Q. 골이식재 선택도 중요하지만, GBR을 시행할지 말지를 판단하는 기준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GBR 시행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GBR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임상증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혹자는 최소침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임플란트의 장기간 안전성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임상의들은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를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장기간 안전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위에 GBR을 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게 개인적인 소견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그간 임상에서 얻은 결과물을 토대로 정립한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을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Q. 세미나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4회 강의는 사실 짧은 감이 있다. 따라서 많은 것을 전달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강의 후 청강생들이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의가 되길 기대한다.
GBR 시행 여부부터 정확한 가이드라인, 성공적 GBR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적 노하우, 상황에 따른 적합한 골이식재 선택 방법 등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만을 다루도록 준비하고 있다.
[보철파트] 나기원 원장
“기본이 튼튼해야 스트레스도 없어”
Q. 임플란트 보철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임플란트 치료의 목적은 상실된 치아를 회복함으로써 심미나 저작과 같은 본래 치아가 가지고 있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보철이 본래 치아의 기능을 잘 회복했다면 성공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보철 과정 중 어느 하나라도 적절하지 못한다면 기능회복이라는 목적을 이룰 수 없다.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진료실에서의 과정 외에 보철은 필수적으로 기공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료와 기공 파트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치과의사의 의도가 기공사를 통해 충실히 재현될 수 있도록 진료와 기공 파트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Q, 임플란트 보철 인상채득 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정확한 인상채득은 방법도 방법이지만 채득하는 구강 환경이 중요하다. 마진이 깊은 어버트먼트 레벨 임프레션은 누가, 어떻게 채득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 인상이 잘 채득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드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일 수 있겠다.
Q, 임플란트의 보철적인 측면에서 유지관리 시 중요한 점은?
유지관리에 유리한 형태의 보철을 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mbrasure space나 emergence profile 등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 주위 치아들과 조화로운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들여 보철치료를 마무리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문제는 늘 발생할 수 있다. 문제 발생 시 간단하고 즉각적으로 필요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retrievability가 확보된 형태의 보철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Q. 이번 세미나에서 나름대로 목표가 있다면?
임플란트라는 치료 영역은 지금도 계속 변화, 발전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업그레이드도 쉽지 않다. 이번 코스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 될 것이다. 우리가 시행하는 진료는 사실 기본적인 것이 대다수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는 이들은 임플란트 전반에 대해 기본이 견고해져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