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7.5℃
  • 구름조금강릉 -0.4℃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0.9℃
  • 구름조금울산 -0.2℃
  • 구름조금광주 -1.9℃
  • 구름조금부산 2.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5.2℃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조금경주시 0.0℃
  • 구름많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논 단] 전문지와 글

URL복사

김홍석 논설위원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넘쳐나는 활자와 영상과 각종 미디어들에게 둘러싸여 무엇을 읽고 보아야 할지 선택하기가 막막하다. 오히려 무엇을 버려야 할지, 유사한 정보를 위한 수고로움을 덜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여러 매체 중에서 신문에 대한 위상은 예전보다 많이 강등된 듯 하지만,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하겠다.


인터넷 신문을 포함하여 치과계 전문지도 한자리 수를 넘어섰다. 인터넷 신문도 종이를 쓰지 않고 전달속도가 빠르다는 것뿐 종래의 전문지와 맥락을 같이한다. 치과계 전문지가 많아진다는 의미는 그만큼 파이도 커진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경기변동의 부침에 따라 광고시장이 축소될 때에는 과다한 경쟁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제 치과계 전문지는 특히, 개원가에서 읽어야만 하는 자료로 변신하였다. 병원을 운영할 때 필요한 노하우나, 학술 세미나, 달라진 법규 등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지를 참고로 해야 한다. 진료에 필요한 재료나 기구의 광고 또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인물들의 동정이나 다양한 삶의 자취도 엿볼 수 있고 흥미있는 취미 따라하기도 가능하다.


한편, 선거철이 되어 정책기사가 다루어지면 취재열기도 뜨거워진다. 이번처럼 협회장 선거가 치열하면 할수록 신문의 몇 줄이 표심을 자극한다. 때로는 사실을 왜곡시키기도 하고 판세를 뒤집는 카드로 사용되기도 한다. 각 선거캠프에서 분석기사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언론이 때로는 권력이 되는 경우이기도 하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고 해당인사들이 칼럼이나 기고를 하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글을 통해서 생각의 편린을 짜맞추고 전달하고 독자들이 다시 반응을 주는 순환의 고리가 글 쓰는 행위의 도식과도 같은 것이다.

 
필자도 그 고리에 끼어들어서 치과계 전문지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나오지 않는 글을 억지로 짜내듯이 채운 적도 있었고, 몇 번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다른 주제로 다시 썼다거나, 소신있게 써 내려갔다가 이 생각 저 생각에 지워버린 글들도 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좁은 골목을 헤쳐 가듯이 중간지대를 타고 간 적도 있었고, 단정적으로 표현하여 토론의 빌미를 제공한 적도 있었다. 


어찌되었건 글을 써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대화는 유익했다. 일치할 수 없는 생각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만나면 기뻤다. 한참 지난 내용을 기억해 주어 글 쓰는 자세를 가다듬게 해 주기도 하였고, 이런저런 내용도 써 보라는 권유로 소재의 고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나고 보니 참 고마운 분들이다. 

치과신문과 인연을 맺은 것도 2003년이니 그간에 여러 번 자판을 두드린 셈이다. 그간 마감을 넘기지 않고 쓴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번 협회 집행부에서 치의신보 편집인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잠시 치과신문을 떠나지만, 곁에서 한 사람의 독자로서 치과신문의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려 한다. 치과신문을 통해 얻은 자산이야말로 논단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이다.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