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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황순정 교수 퇴임기념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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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들이 준비한 특별한 퇴임식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지켜온 황순정 교수의 퇴임기념 학술세미나가 오는 8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최적 기능과 심미를 위한 턱교정수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황순정 교수 문하생 일동’이라는 남다른 주최자 이름이 실렸다. 존경하는 은사의 퇴임을 맞아 후학들이 준비한 의미있는 강연인 것.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권민수 원장은 “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양악수술 분야의 연구에 몰두하며 많은 학술적 업적을 남긴 은사님”이라면서 “교수님의 주진료 항목이었던 ‘턱교정 수술’에 대해 문하생으로 구성된 연자들과 함께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로, 평소 주변 사람들과 학식을 나누는 것을 즐겨하신 교수님다운 퇴임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황순정 교수의 제자 가운데 턱교정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5명의 교수 및 개원의, 그리고 황순정 교수의 마무리 강연으로 진행된다. 한정준 교수(전남대치전원), 양훈주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권익재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권민수 원장(올소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박재봉 원장(내소구강악안면외과)이 연자로 나선다. 각각 턱교정 수술 후 회귀현상, 턱관절염 환자의 턱교정 수술, 이후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 등에 대해 다루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턱교정 수술과 로봇 수술을 주제로 각자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황순정 교수는 ‘최적 하악 기능과 심미를 위한 턱교정 수술의 제한요소와 그 극복을 위한 기술적 고려’를 주제로 그간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하게 된다. 황순정 교수는 5월 30일자로 몸담았던 대학을 떠났고, 황순정구강악안면외과치과 개원의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하고도 GP로 개원해야 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고민이 있었다”는 그는 “개원의로서의 시작은 나의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지만, 구강외과로 개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구강외과 전문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그간 골재생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세포실험, 동물실험을 다양한 조건에서 해왔고, 1차적으로 실험을 마무리했다. 개원 현장에서도 턱교정 수술에 대한 임상 연구, 로봇을 이용한 연구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치과에는 연구실도 별도로 준비했다. 황순정 교수는 대학 재직 시 서울대치과병원의 해외봉사에 단장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양악수술을 직접 전수해주기도 했다. 단순히 수술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부터 수술 어시스트까지 자처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이 직접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제자들에게는 엄격하지만, 환자들에게는 사소한 질문 하나까지도 귀기울여 답해주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 “본인의 몸을 불태워 환자를 수술하는, 권위적인 모습 없이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로서의 길을 가르쳐주신 은사님”으로 기억되는 황순정 교수. 이번 세미나는 그런 마음들이 담겨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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