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가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 KDTEX 2019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과 치과기공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KDTEX 2019는 치과기공사 면허신고제도 등과 맞물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강연은 △실전심미보철을 위해 꼭 알아야 할 Pink & White Esthetic에 대하여 △디지털 응용의 예측 가능성 : 3D 가상환자를 기반으로 한 완벽한 워크 플로우 △메탈 3D 프린팅 시스템으로 가철성 부분의치 제작과 주요 이슈들 △기공소에서 구강스캐너 데이터의 활용과 컬러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치과기공사의 대응전략 △왁스 밀링으로 제작하는 프레임의 실제와 이해 등으로 심미, 덴처, 교정, 캐드캠, 3D 프린팅 등에 관한 약 30여개의 강연으로 채워진다.
특히 강연을 맡은 연자들은 새롭게 도입된 연자인증제도를 통해 학술뿐 아니라 기공계 질서 유지 등 도덕적 측면의 기준도 모두 만족한 이들로 최상의 강연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별도의 세션을 마련, 경력이나 이력에 상관없이 강단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우창우 학술담당 부회장은 “3D 프린팅이나 AI,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신규재료 등 관련 산업 발전과 함께 치과기공 역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상과 이를 기공계에 적용한 다양한 시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기자재전시회 역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대구에서 열리는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자재전시회는 예년보다 많은 280개에서 300개의 부스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엑스코 1층에 전시회를 개최하고, 학술강연은 3층에 마련해 참가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운 기자재이사는 “대구에서 개최하다보니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다행히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스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면허신고제도 도입으로 더욱 많은 회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의 260개 부스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DTEX 2019의 사전등록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등록비는 회원 기준 8만원이다. 현장 등록 시에는 2만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