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는 2월 12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8대 회장단 선거에 36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는 강현구 前부회장(이하 회장후보)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1일 강현구 회장후보는 ‘서울지부 회무 드림팀’을 기치로 함동선(서울지부 現총무이사), 조정근(서울지부 現재무이사) 부회장후보 그리고 김진홍(서울지부 現대외협력이사) 임명직 부회장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강현구 회장후보는 “부회장후보인 서울지부 함동선 총무이사와 조정근 재무이사와 함께 서울지부 제38대 회장단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3년 전 첫 직선제 선거에서는 회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일반회원으로서 보낸 지난 3년의 시간은 저를 더욱 겸손하게 만들고 성숙시키는 단련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 집행부의 요직을 맡고 있는 인물들로 바이스를 구성한 강현구 회장후보는 “지난 3년은 서울지부 집행부를 떠나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현 집행부는 재정운영 측면과 임원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잘 반영되는 등 디테일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지부가 원래 가져왔던, 치협에 종속적이지 않으면서도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부회장후보들과는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왔다. 서울지부가 보완해야 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서울지부 회무의 드림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서울지부 첫 직선제 회장선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강현구 부회장후보는 그간 재도전의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 있었지만, 후보등록 기한을 일주일 앞둔 시점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바이스 영입에 많은 고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후보와 함께 선거에 나선 함동선 부회장후보는 “첫 직선제 선거를 치른 현 집행부는 새로운 요구에 따른 변화와 개혁에 지난 3년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변화와 개혁을 이뤘다고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어 집행부의 회무철학을 이을 수 있는 집행부 후보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그 소망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가운데 강현구 회장후보는 이 같은 비전과 회무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고, 지금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현구 회장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보조인력 문제 해결’과 ‘불법 의료광고 척결’ 등 2가지를 내세웠다.
강 회장후보는 “장기적으로 보조인력의 새로운 직역을 만들거나 치위생(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등 협회차원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고, 단기적으로는 유휴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직무교육을 실시해 보조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회원들에게 긴급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의 낯 뜨거운 저수가 표방 의료광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보다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