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개학 100주년 기념 동문 초청 작품전을 열었다.
다음달 10일까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본관 1,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작품전은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34회 임창준 동문의 사진전으로 마련됐다. 임창준 동문의 두 번째 사진집 ‘감성에서 영성으로’를 주제로 감성, 치유, 자연, 영성 등 4가지 키워드로 구분된 작품들이 전시돼 재학생과 동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서 임창준 동문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사진전을 개최할 수 있게 해준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사진을 통해 기쁨, 환희, 슬픔, 화, 좌절 등의 마음상태를 표현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통해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임창준 동문은 작품들의 키워드에 맞춰 △감성의 길-from the nature △내게 다가온 사진-치유 △자연의 초상 △영성의 길을 주제로 다양한 사진작품을 설명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기념식은 한중석 원장, 박영석 부원장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이세웅 명예이사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중석 원장은 “문화가 있는 치의학대학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문 초청 작품전을 마련했다. 개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에 공감, 평생 동안 해온 사진작품을 후학과 동문들에게 보여준 임창준 동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원장은 “이번 전시가 재학생들이 임창준 동문을 본받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는 작은 기회이자 첫걸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