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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와 주변조직 관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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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KSO 심포지엄, 껌 이용한 구강 내 근육 운동법 등 눈길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백승진·이하 KSO)의 제10회 KSO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Function and Stability in Orthodontic Treatment Muscle, respiration, and occlusion’을 주제로 교정치료에 있어 주변 근육의 기능은 물론 호흡, 생태학적인 측면이 치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 시간이었다.


특히 4년 만에 방한한 일본의 Dr. Etsuko Kondo의 껌을 이용한 혀 위치 개선훈련과 저작근 활성화 및 호흡 운동 강의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껌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고 협조도가 높다는 것이 Dr. Kondo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나눠준 껌을 직접 씹으며 훈련 방법을 습득하는 시간도 가졌다.


호흡의 문제가 교정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체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를 초청해 호흡과 구강 내 형태 변이 및 교정 후의 기도 변화 등에 대한 전문 식견을 듣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태우 교수(서울치대 교정과)는 open bite와 TMD의 관계를 설명하고 TMD 환자의 교정치료에 대한 접근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를 준비한 백승진 회장은 “Kondo 선생의 경우 장기간 축적된 케이스가 풍부해 교정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으며 환자의 습관이나 구강호흡 등의 문제로 교정치료가 제대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


평일 낮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심포지엄임에도 불구하고 150여 명이 강연장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KSO 비회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교정치료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유용한 주제였다는 평이다.


백승진 회장은 “주제부터 연자 선정까지 교정의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타 진료과목의 전문가들과 연계해 함께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창 기자/so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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