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1.4℃
  • 흐림제주 5.4℃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9개국 연자 참여한 치과교정학회·WIOC 학술대회 ‘성황’

URL복사

사전·현장등록 2,860명…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178명 참여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교정학회 제54회 학술대회와 제12회 세계임플란트교정학술대회(이하 WIOC)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WIOC는 지난 2002년 한국, 일본, 대만 교정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아시아 중심의 AIOC가 발전해 2008년 창립된 국제학술단체다. 제1회 WIOC는 2008년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후 일본, 미국, 호주, 두바이, 인도네시아, 대만, 루마니아 등에서 해당국가의 교정학회와 조인트 학술대회 형식으로 개최되며 교정계의 세계적 학술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교정학회 관계자는 “골내고정원은 단순한 교정장치를 넘어 교정학의 큰 변혁을 주도했으며, 악정형치료, 수술교정, 투명교정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니스크루 교정학의 종주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제12회 WIOC를 다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2,632명과 현장등록 228명 등 총 2,860명이 참석했다. 김경호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178명의 외국인이 등록하는 등 국제학술대회의 자격요건을 충족했다”며 “내년 예정돼 있는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는 5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Facing new ideas, Expanding possibilities : the value of anchorage’라는 슬로건 아래 총 35명의 국내외 연자가 참여했다. 특히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덴마크, 인도, 독일, 대만 등 9개국의 저명인사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백승학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연자의 경우 사전녹화방식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교정학회 학술위원과 국제위원들이 강연영상에 영어자막을 입히고 번역작업이 참여하는 등 매끄러운 강연진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25부스 규모로 치러진 기자재전시회도 성황을 이뤘다. 소재 개선을 통해 심미성과 교정력을 향상시킨 브라켓과 와이어는 물론이고 투명교정과 맞춤형 교정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최신 교정 트렌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교정학 교수협의회와 함께 집필한 연구서 ‘증령에 따른 안모 및 구강조직, 교합의 변화와 교정치료’와 회원들의 개원생활에 도움을 줄 의료광고 가이드라인과 교정진료 분쟁예방 및 대처지침서 등 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발간을 완성한 책자를 공개했다.

 

연구서는 중·장년 교정 트렌드 및 증령에 따른 조직의 변화를 안모, 치주조직, 교합 등으로 나눠 세밀하고 기술하고 있어 중·장년 교정치료 시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광고 가이드라인과 분쟁예방 및 대처지침서 등은 최신 의료법을 기준으로 새롭게 기술한 책자로 의료광고와 의료분쟁은 물론이고 세무, 노무 등 치과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한 데 모았다.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해당책자를 무료로 배포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송년(送年) 그리고 항룡유회(亢龍有悔)
올해 갑진년 마지막 글을 쓰려니 떠오른 문구가 있다. 亢龍有悔(항룡유회) 窮之災也(궁지재야)다. 이 문구는 우리 선조들이 공부하였던 사서삼경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역경(주역)의 제일 첫 번째인 건괘에 제일 윗 효에 나오는 문구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다’는 의미다. 건괘의 시작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첫 효로 ‘潛龍勿用(잠룡물용)’이다. 땅속 깊이 있는 용은 꼼짝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이다. 그에 상응하는 가장 위에 있고 마지막 효가 亢龍有悔(항룡유회)’로 더 이상 진전하지 말고 謙遜自重(겸손자중)하라는 뜻이다. 오를 대로 올라갔으니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고 경고한다. 동양철학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기본으로 한다(유시유종 有始有終). 역경의 시작은 잠룡이 뜻을 세운 후에 가만히 때를 기다리라 하고, 오르는 용은 끝까지 오르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끝까지 오른 용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서 내려오는 것만 남았음을 의미하고, 또 높이 오른 용을 밑을 내려다보지 않기 때문에 교만해지는 인간의 마음을 경계하라고 하였다. 늘 그렇듯이 ‘송년’하면 ‘

재테크

더보기

신고가 랠리와 이후 조정에 대비하기 | 자산배분으로 읽는 2025년 미국 증시 S&P500 전망

최근 미국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시작할 조짐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필자는 본지 기고를 통해 2024년 12월 자산배분 비중 전략을 다루면서 금리인하 사이클을 A ~ B ~ C 구간으로 구분하고, 각 국면에 따른 자산별 매수매도 전략을 소개해 왔다. 금리 사이클에 따른 자산배분 매매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이클의 큰 흐름과 방향성에 집중하고, 단기적 관점에서 대중 심리 지표나 프랙탈 분석 등을 활용해 매매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자산배분은 단순히 한두 종목이나 특정 자산시장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금리고점(A) 시기에 저점에 있는 금, 달러, 미국채 등을 위험자산 헤지(hedge)를 위해 편입을 시작하고, B ~ C 사이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나 비트코인이 고점에 접근하게 되면 C 전에 비중을 축소하는 식으로 사이클 투자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2023년 8월 금리고점(A) 전후로 달러와 금, 비트코인을 저가에 편입했고 B~C 구간 랠리 초반에 들어서 있는 현재 성공적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국 금리가 고점일 때 저평가된 안전자산(달러, 금)을 미리 확보하고, B 이후 위험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