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66명의 대의원 중 55명 참석으로 성원된 전북지부 대의원총회는 전 회의록 검토 승인, 감사보고, 일반 회무 및 결산보고,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 김동섭 감사는 “어려운 개원환경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회비납부를 이끌어 낸 현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특히 지난 1년간 장기 미납 회원들의 회비 납부와 회무 관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점이 확인됐다”고 집행부를 격려했다.
일부 개선점으로는 △진안 한방고등학교 내 치의보건간호과 현장실습 등 적극 지원 필요 △'치과인과 함께 하는 사랑의 콘서트' 지속사업 유지시 예산 반영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 관련 사전 유인물 회원 배포 △회관건립 시 회원 의견 수렴 등을 요청했다.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돼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역시 집행부에서 제출한 3개의 회칙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회칙개정안은 △준회원(비개원회원)의 입회비 면제 및 선거권·피선거권 부여 △집행부 임원 구성시 효율성 증대방안 △선출직 부회장을 임명직 부회장으로 전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치의보건간호과 이수자들의 개원가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의 건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상정의안으로 결정했으며, 경조사시 지급범위를 확대하는 상조규정 개정 보고가 있었다.
이외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에 대한 전북지부 회원과 대한치과보철학회 전북지부 회원들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치협에 전달키로 했다.
한편, 총회 말미에는 전북지부 회관건립과 관련해 익산분회 대의원들의 질의응답이 한창 이어졌다. 익산분회는 회관건립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 회원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며 다시 한 번 지부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자고 건의했다.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은 “지난 총회에서 회관건립과 관련한 기금관리위원회가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보고서에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부 집행부의 불찰”이라며 “익산분회 역시 전임 분회장이 회의결과를 신임 분회 집행부나 회원들에게 제대로 전파하지 않아 분회와 지부 집행부간 오해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전북지부 곽약훈 회장은 “지난 1월 전북치과의사신협 총회에서 지부 및 신협 회관건립을 위한 15억 원의 자금이 예산으로 배정돼, 현재 신협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협 총회 이후에야 진척된 논의가 가능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지난해 기금관리위원회의 활동이 사실상 정지 상태일 수밖에 없었다”고 대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 건은 익산분회 회원들의 의견을 지부 집행부에서 충분히 고려해 향후 회관건립 시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