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1.7℃
  • 구름많음서울 3.5℃
  • 구름많음대전 4.1℃
  • 맑음대구 1.9℃
  • 흐림울산 3.1℃
  • 맑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5.7℃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3.5℃
  • 구름조금금산 -0.7℃
  • 맑음강진군 6.3℃
  • 구름많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경기, 개방형 선거인단제 치협 상정

URL복사

회원 10% 무작위 추출…"선거없는 올해가 정관개정 적기" 주장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이하 경기지부)가 오는 28일 열릴 제61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개방형 선거인단제 도입에 관한 건’을 상정한다.

 

경기지부는 지난달 31일 정기총회에서 2월 25일 있었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자료집 발간과 함께 직선제, 간선제, 선거인단제의 장단점을 취합한 ‘개방형 선거인단제’를 치협 측에 제안할 것임을 밝혔다.

 

 

경기지부 정책위원회(위원장 김기달·이하 위원회)는 보고사항 공지 중 배포한 별지를 통해 “선거제도 개선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지난 2월 공청회에서는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구체적 안을 작성하여 치협 대의원총회 정관개정안으로 상정, 실질적 제도개선을 이뤄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선거가 없는 올해가 제도 개선의 최적기인 만큼 치협에 개방형 선거인단제를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지부는 협회 정관 제16조(임원의 선출)에 “회장, 부회장은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로 선출”, “후보자는 대의원 20인 이상 또는 회원(당해년도 제외한 과2년도 회비 완납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총회개최일 30일전까지 협회 사무처에 입후보등록을 하며, 총회개최 1일전까지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로 선출”, “전체회원의 10%를 무작위로 추출해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결원이 생길 시에는 무작위로 추출한 예비선거인단에서 추첨하여 충당”, “선거인단 투표는 기표소, 인터넷, 모바일 투표를 병행하여 실시” 등을 추가하는 등 제16조, 제18조, 제35조에 대한 정관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위원회 측은 “대의원을 당연직 선거인단으로 하고 적절한 규모의 선거인단을 추가 도입한다면 간선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회무 심의·의결 등 기존 대의원제의 용이성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직선제 시행 여부에 대한 내부적 합의 도출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과도기적이며 중립적인 대안으로써 개방형 선거인단제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선거제도 개선 연구소위원회(위원장 장계봉), 치협 선거제도 개선연구위원회(위원장 홍예표) 등에서도 논의된 바 있던 선거인단제를 경기지부가 다시금 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하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