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트루엠(대표 백노기)이 최근 디지털 양악수술 시뮬레이션을 위한 ‘오페큐라 양악수술 프로그램(이하 오페큐라)’을 출시하고,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론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남기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양악수술학회 백운봉 회장,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김선종 회장 등 내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서는 오페큐라를 공동 개발한 유상진 원장(포스유구강악안면외과치과)과 전주홍 교수(서울아산병원)를 비롯한 국내 저명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첫 강의는 전주홍 교수가 나서 ‘3D Virtual Planning의 적응증과 임상적용’을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 교수는 오페큐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3D virtual planning을 시행한 악교정수술 환자의 증례 검토를 통해 virtual surgical planning과 digital transfer의 장단점 및 임상적응증에 대해 다뤘다. 특히 실제 환자의 치료 사례를 들어 전·후 경과, 특수케이스 및 난케이스 해결방법 등도 함께 소개해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어 송승일 교수(아주대병원)는 ‘안면비대칭환자에서의 오페큐라의 적용사례’를 연제로 오페큐라 시스템을 이용해 안면비대칭환자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웠던 증례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유상진 원장은 ‘즐거운 양악수술을 위한 쉽고 빠른 오페큐라 활용법’을 주제로 △오페큐라의 가상수술 방식 및 원리 △임상에서 오페큐라 사용법 △오페큐라의 장점 등에 대해 소개했다.
끝으로 정휘동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는 ‘하악골 상행지 수직골절단술’을 연제로 △IVRO의 순서 △주의해야 할 해부학적 구조물 △술후 IVRO의 안정성 등을 문헌 고찰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페큐라는 턱교정수술을 디지털 공간에서 삼차원적으로 재현한 직관적인 프로그램이다. 어렵게만 보이는 턱교정수술의 설계와 계획을 직관적이면서도 최소경로를 따라 이루어지도록 구성했으며, 수술의사의 입장과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 턱교정수술 입문자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양악수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트루엠 백노기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특허를 취득한 후 올해 5월 의료기기 2등급 허가도 완료, 이를 기념해 오페큐라 론칭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루엠은 디지털 양악수술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고 도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큐라 공동 개발자인 유상진 원장은 “오페큐라의 개발과 시판으로 국내 턱교정수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임상교육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