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시흥동 크리스탈뷔페에서 금천구치과의사회(회장 서영석·이하 금천구회) 제18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서영석 회장은 “질책보다 위로와 신뢰를 보내준 선후배 회원들 덕분에 2년의 임기를 기쁘게 마무리하게 됐다”며 “R플란트 고발, W치과 불법광고 고발 등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세진 초대회장의 “금천구회의 산 역사”라는 소개와 함께, 노환으로 은퇴하는 김진수 원로회원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도 열렸다.
본회의에서는 제17차 정기총회 회의록 보고, 2011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건의 승인을 이어갔다. 신한주 감사는 “미입회 및 신입회원 관리는 잘 되고 있으나 반회 운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회원들은 “반회를 보다 세분화하고 젊은 반장을 선출해 반회활성화를 이끌자”, “이사진이 반장을 겸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케 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임원개선의 건에서는 사의를 표명한 임종호 수석부회장 대신 윤병근 재무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병근 신임 회장은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혜미 기자
인터뷰 - 윤병근 금천구치과의사회 신임회장
“회원들 존재감 높일 것”
△당선을 축하드린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잖이 놀랐다. 10년 정도 회무를 보긴 했지만 총무나 부회장을 하며 전반의 흐름을 익혀보지 못했기에 7개구 체육대회 주최 등 굵직한 회무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부담이 크다. 원로 회원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 내 업무의 분담과 순환을 원활히 해 업무능력을 고조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구회 운영 계획은?
금천구회 회원으로서, 개개인의 치과의사로서 존재감과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돕고 싶다. 지지부진한 생활 속에서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음악·미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를 조직하고 발표회를 갖거나, 반회나 소모임 등을 통해 잦은 교류를 도모해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회무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