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 지난 1993년 설립한 연세치의학교육원(원장 신수정)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연세치대는 이를 기념해 지난 16일 연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및 국제회의실에서 ‘연세치의학교육원 30주년 기념학술대회(이하 DIYDX 2023)’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내 손으로 완성하는 첨단 치의학’을 대주제로 연세치대 교수진의 다양한 강의, 현장 데모, 핸즈온 등이 진행됐으며, 별도 전시장을 마련, 최신 치과기자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더욱 호응이 높았다.
이날 행사는 14개 학술강연과 근관치료, 디지털보철, 보톨리눔톡신 등 3개 핸즈온 등 학술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총 41개 업체-52부스 규모의 전시회가 진행됐다.
강정민 교수의 ‘치과를 무서워하는 모두를 위한 진정치료’, 이기준 교수의 ‘성인을 위한 minor tooth movement’, 김선일·신수정 교수의 ‘cracked tooth symposium’은 강연 후 관련 기구나 재료에 대한 현장 데모가 진행돼 이론과 실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오늘 배워서 바로 적용하는 술식’ 세션에서는 김선일 교수가 ‘연세 엔도 프로토콜’을 타이틀로 근관치료 핸즈온을 진행했으며, 박영범 교수 외 연세치대 보철과 교수진들이 진행한 ‘전치부 심미임플란트 디지털 활용’ 핸즈온도 호응이 높았다.
이 밖에도 이채나, 정일영, 박원서, 최성환, 정주령, 허경석, 차재국, 김성택 등 연세치대 교수진들의 다양한 강의가 펼쳐졌다. 또한 박광범 원장과 정창권 원장도 연자로 나서 전치부 임플란트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기준 학장은 “연세치대는 학생 교육뿐 아니라 수월성 있는 임상 술식의 공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치의학교육원의 모태인 임상교육원을 설립했다”며 “연세치의학교육원은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첨담 치의학 임상기술을 전달하는 최적의 교육기관으로 발전했고, 한 세대가 지난 현재는 매년 수백명의 외국인 치과의사를 교육시키는 글로벌 임상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수정 원장은 연세치의학교육원의 30년 역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교육원은 근관, 치주, 임플란트, 보철 등 다양한 임상교육과 치과위생사 교육은 물론, 해외 치과의사 교육,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친 바 있다고 신 원장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연세대 박승한 연구부총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안전국장, 신흥 이용익 대표, 광명데이콤 김한술 대표,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