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이유미)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2월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미래의 수면치의학 : 건강한 수면, 행복한 삶’을 주제로 수면무호흡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구강내과부터 이비인후과까지 다양한 영역의 폭넓은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준비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8년 85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109만8,800여명으로 28.5% 증가했다. 또한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526억원에서 2022년 2,851억원으로 2018년 대비 86.8% 증가했으며, 연평균 16.9%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면질환 환자가 크게 늘면서 치과 또한 중요한 치료영역으로 부각되고 있어 치과수면학회의 학술대회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치과수면학회 이유미 회장은 “수면은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면서 “치과수면학회는 수면무호흡, 수면장애, 수면이갈이 등 잠재적인 수면관련 질환을 전문적인 연구와 평가를 통해 최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오전 9시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시간 수면무호흡진단’, ‘Updates: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A’, ‘ Compliance of CPAP and nasal surgery’ 를 주제로 한 이비인후과, 신경과 관점에서의 수면의학 강연으로 시작한다. 일본 Tomonori Iwasaki 교수의 ‘Contribution to dental sleep medicine by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강연도 관심을 모은다.
수면치의학 강연은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수면치의학 영역에서는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dental sleep medicine’을 주제로,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Screening of OSAS with AI based on the clinical and plain image data before PSG’,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가 ‘ 간이수면설문을 통한 부정교합 환자의 다학제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수면질환의 치과적 치료법을 다루는 세션에서는 심영주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의 ‘Recent advances in assessment of sleep bruxism’, 송승일 교수(아주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Silent changes in sleep quality following mandibular setback surgery’, 홍성옥 교수(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수면무호흡에서 상악골확장술의 성인과 소아의 접근전략’ 강연이 이어진다.
수면질환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깊이있는 이해가 이어질 치과수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은 다음달 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