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지난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1년만에 광주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캄보디아교정학회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중국(청도, 대련),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50여명이 실시간 화상중계로 참여해 KORI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인 만큼 호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조선치대와 전남치대, 원광치대 교정과 교수들이 연자로 대거 참여했다. △정서린 교수(조선치대)의 ‘Considerations after orthodontic treatment’ △임성훈 교수(조선치대)의 ‘Lessons learned from a 25-year journey with orthodontic mini-implants: Dos and Don’ts’ △오민희 교수(전남치대)의 ‘Management of impacted teeth’ △이경민 교수(전남치대)의 ‘Digital transformation in Clinical Orthodontics’ △최성권 교수(원광치대)의 ‘전치부 토크 조절의 생역학적 고찰: Ni-Ti 호선만으로 발치공간 폐쇄하기’ △채종문 교수(원광치대)의 ‘Biomechanical & Clinical Considerations in Class III Camouflage Treatment’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호응을 얻었다.
임미정 준비위원장은 “11년만의 광주 개최라는 점에서 학술대회는 물론이고 음식이나 음료에 이르기까지 학술대회를 구성하는 주변요소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특히 ESG 경영 차원에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을 완료한 텀블러에 광주지역의 유명한 드립커피를 제공했다. 사전에 기획된 가족 관광 프로그램이 내부사정으로 취소된 점이 아쉽긴 했지만, 모든 분의 도움으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ORI 김낙현 회장은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임상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국내의 신진·중진 교수와 임상가를 초빙했다. 더불어 기태석 원장(기태석치과)의 ‘우리나라 석탑 이야기’ 등 인문강연을 추가해 회원들의 문화 예술적 지식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회원간 임상증례 공유를 위한 포스터 전시회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