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4월 27일(오늘) 오전 10시 치과의사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치협 대의원총회 박종호 의장은 “지난해 대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국회 통과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건강보험수가 3.2% 인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며 “박태근 회장을 비롯한 제33대 집행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정관개정안과 협회비 인상안 등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의원들의 오늘 결정이 회원 권익과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자리한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공통된 소망은 치과계 발전”이라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 회원들의 민의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먼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 △건강보험수가 3.2% 인상 △치과의사도 보건소장이 될 수 있도록 한 지역보건법 개정 등 지난 1년간의 회무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건강보험수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월 80만원, 연간으로 따지면 1,000만원의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개원가의 단비 같은 성과”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계속해서 “내년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2025년 4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올해 치협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국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여기까지 왔다. 오늘 대의원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회무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제73차 대의원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지난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지금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준 대의원들의 노력이 가능했다”며 “이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집중할 때”라며 “정부에서도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차질 없는 설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치협 29대 회장을 역임한 최남섭 고문이 협회대상 공로상(제45회)을, 단국치대 신동훈 교수가 협회대상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남섭 고문은 “이번 공로상은 저를 아끼고 신뢰를 보내준 선배, 동료, 후배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미력이나마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꽃별 회원과 영등포치아사랑센터가 각각 신인학술상과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