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강남, 경쟁은 ‘최고’ 수가는 ‘최저’

URL복사

최근 강남으로 이전 개원한 A원장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강남구가 관행수가는 가장 낮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맞아갈지 걱정된다”고도 덧붙였다.

 

치과 임대비용부터 갖춰야 할 기기나 인테리어까지 투자비용은 타 지역에 비해 많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수가는 꾸준히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구에만 치과가 500곳 가까이 밀집해 있다 보니 경쟁은 어느 곳보다 심하고, 수가 덤핑에 과대광고까지, 개원가를 흔드는 모든 요소가 가장 먼저 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십여 년 한 자리에서 개원해왔던 중견 개원의들이 속속 지방으로, 소도시로 이전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강남구는 치과는 물론 의과 쪽에서도 의료인 간 상호 비방이나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지역이다”라는 말로 각박한 개원가의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상이 치과 개원가에도 똑같이 반영되고 있다.

 

한 건물에 두어 개의 치과가 들어서는 것은 이미 일반화됐고 개원할 자리조차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치과도 주요 진료항목이나 주 환자층을 고려해 입지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성공 개원의 첫 걸음임에는 틀림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