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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경쟁은 ‘최고’ 수가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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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으로 이전 개원한 A원장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강남구가 관행수가는 가장 낮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맞아갈지 걱정된다”고도 덧붙였다.

 

치과 임대비용부터 갖춰야 할 기기나 인테리어까지 투자비용은 타 지역에 비해 많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수가는 꾸준히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구에만 치과가 500곳 가까이 밀집해 있다 보니 경쟁은 어느 곳보다 심하고, 수가 덤핑에 과대광고까지, 개원가를 흔드는 모든 요소가 가장 먼저 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십여 년 한 자리에서 개원해왔던 중견 개원의들이 속속 지방으로, 소도시로 이전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강남구는 치과는 물론 의과 쪽에서도 의료인 간 상호 비방이나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지역이다”라는 말로 각박한 개원가의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상이 치과 개원가에도 똑같이 반영되고 있다.

 

한 건물에 두어 개의 치과가 들어서는 것은 이미 일반화됐고 개원할 자리조차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치과도 주요 진료항목이나 주 환자층을 고려해 입지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성공 개원의 첫 걸음임에는 틀림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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