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최용현·이하 심신치의학회)가 지난 10월 27일 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을 개최했다.
‘마음챙김:채움과 비움’을 주제로 치과종사자들이 겪는 여러 문제 속에서 무엇을 비우고 채워야 할지를 경험하고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1부는 집단심리상담으로 장영수 박사(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가 진행했다.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명상을 통한 몸과 마음챙김의 경험을 나눴다. 치과종사자들은 명상을 통한 이완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심신치의학회는 미처 참석하지 못한 치과종사자들을 위한 두 번째 몸마음힐링콘서트를 오는 11월 24일 이어간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이어진 2부에서는 홍정표 전임회장의 ‘치과질환의 숨겨진 그림자(치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고찰)’ 주제 강연으로 시작됐다. 스트레스가 치과질환의 근본적인 내부원인인자로 작용하는 만큼 치과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 예방과 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일본심신의학회 회장인 Dr. Abiko는 심리적 문제를 가진 환자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강나라 교수(순천항대 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로서 양악수술환자의 외형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와 열등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방성규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통합심리치료학과)가 연자로 나서 우울증에 대한 기초부터 깊이있는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우울증을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힘으로만 바라보기보다 개인을 위한 촉매제로 볼 수 있으므로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제시로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장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출품한 8편의 포스터가 게재됐다.
심신치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챙김:비움과 채움’을 주제로 심도깊고 직접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비우고 채우는 비법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경험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