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7.0℃
  • 서울 3.8℃
  • 대전 6.5℃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0.3℃
  • 광주 8.4℃
  • 흐림부산 11.4℃
  • 흐림고창 6.2℃
  • 흐림제주 14.7℃
  • 흐림강화 2.3℃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양악수술학회, ‘디지털 턱교정수술의 미래’ 한눈에

URL복사

지난 3월 30일, 국내외 연자 강연으로 새로운 진단법 모색
학술대회 직후 정기총회, 허종기 신임회장 선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상휘·이하 양악수술학회) 2025년 제17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3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턱교정수술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스페셜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유선 교수(고려대 치과교정과)가 양악수술학회 연구비 지원 연구주제인 ‘역학연구센터 우울증 척도를 사용한 악교정 수술환자의 심리 사회적 차이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마스터 세션의 주인공인 백승진 원장(서울케이스웨스턴치과교정과)의 ‘CIⅢ의 일생-악정형부터 수술까지’ 강연이 이어졌다.

 

‘3D Diagnosis and modeling’ 세션에서는 홍성진 교수(경희치대 보철과)의 ‘Potential and limitation of a virtual articulator with a jaw motion tracking system’ 강연을 시작으로, 프랑스 Nantes 대학병원 Pierre Corre 교수와 Jean-Philippe Perrin 교수의 강연이 현장을 채웠다. 지난해에 이어 양악수술학회 회원들을 위한 동영상 강연을 전송, 현장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AI for orthognathics’ 세션에서는 안장훈 교수(중앙대 치과교정과)와 김봉철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3D surgical simulation and guide surgery’ 세션에서는 김재영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안재명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연자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양악수술학회 이상휘 회장은 “임기 동안 디지털, 신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우리 분야뿐 아니라 타 치과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노하우를 배우고 접목하려 노력했다”면서 “진단, 수술계획,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쓰일 인공지능 등에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같이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수술계획 연수회’도 개최한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진료기술과 새로운 기술 접목을 이루는 것, 그 과정에서 프랑스 Jean Delaire Institute와의 학술교류를 강화해왔으며,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도 공식화하는 등 외연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한편, 양악수술학회는 이날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허종기 부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interview_대한양악수술학회 허종기 신임회장]

 

“폭넓은 학술교류, 내실 다지는 시기로”

 

양악수술학회의 새로운 2년을 책임질 허종기 신임회장은 “2009년 창립된 양악수술학회가 성장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서있다”면서 그동안 학회 회원 정리 및 기반을 다졌고, 학회 외연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앞으로의 2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업무를 개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허종기 신임회장은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환자의 수술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의 내실을 기함과 동시에 해외 학회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시야를 넓혀가며 실질적인 인적교류에도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가 하나 된 융합학회로서의 특성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내외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것.

 

‘디지털 수술계획 연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새롭게 MOU를 체결한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와의 협력강화도 모색한다는 계획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