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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이제는 역사적인 SIDEX 2025를 맞이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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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편집인

SIDEX 2025(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사전등록을 오픈했다. 올해 SIDEX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개최 장소인 코엑스는 서울 강남구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엑스몰 같은 쇼핑몰과 많은 맛집, 주차시설이 충분하여 모든 치과인이 SIDEX 2025를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할 것이다.

 

올해 4월은 118년만에 늦은 봄눈이 내리고 눈비와 함께 바람까지 거세었던 악천후였지만, 이번 SIDEX 기간은 절기상 단오이며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인 천중절이어서 행사를 즐기기에 완벽할 것 같다. 천중절은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대대로 단오의 여러 행사는 벽사 및 더위를 막는 신앙적인 관습이 많고, 더운 여름을 잘 지내기 위해 신체를 단련하는 씨름과 그네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있다. 집단적인 민속 행사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 공동체 의식을 이루는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1925년 조선인 치과의사 1호인 함석태 선생과 경성치과의학교 제1회 졸업생 등 우리나라 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회장 함석태)를 조직한 이래 서울지부는 유구한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단체다. 많은 선배님의 말씀에 서울지부 역사의 시작에는 한국인 치과의사만의 철학과 가치가 담겨있고, 진정한 한국 치의학 역사의 시작이자 미래 후학에도 자랑스러울 수 있는 단체여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다. 한성치과의사회는 일제 강점기가 극에 달했을 당시의 시대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 때 조선인만으로 결성했기에 얼마나 비밀리에 창립됐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과히 치과계 100년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서울지부 100년에는 그 숭고한 선배님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SIDEX 2025에는 역사적 기록물인 서울지부 100년사를 기초로 한 히스토리 영상이 함께하고 히스토리월과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성치과의사회 창립부터 대한민국 치과계의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치과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학들은 선배의 숭고한 발자취와 얼을 고취할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 자녀들과 함께 온다면, 치과계 100년 박물관에 들어온 것처럼 유구한 역사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치과의사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SIDEX 2025는 국제종합학술대회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돼 있다.

 

그 핵심은 치과 개원의를 위한 주제와 개원가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강연으로 채워진다는 점이다. 특히 임플란트 공동강연은 치과의사이자 대한민국 치과 산업을 이끄는 각 회사의 창업자 네 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대한민국 치의학 역사를 돌아보고,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선도적인 혜안을 가진 연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음은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SIDEX 2025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또한 SIDEX 2025는 개원가의 최대 관심사인 불법 의료광고 및 초저수가 덤핑치과 척결을 위해 단합하는 장이 될 것이다. 지난 3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알 수 있듯이, 먹튀 치과로 환자의 피해가 심각하고 치과계 위상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치과계 전체의 역량을 모아야 하기에 치과계 전체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대국민 홍보를 위한 장이 될 것이다. 또한, 각 지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 의료광고를 자행하는 치과의사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윤리적 경각심을 높이고 윤리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윤리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출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많은 이가 들어보았을 명언이다. 한성치과의사회 창립부터 서울지부 100년사를 돌아봐야 앞으로 대한민국 치의학 100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SIDEX 2025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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