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지역 치과병의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지역 병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59개였던 치과병원은 2024년 현재 55개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의원은 2020년 4,879개에서 2021년 4,902개, 2022년 4,904개, 2023년 4,879개, 2024년 4,882개소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2020년과 2024만 비교한다면 5년간 불과 3개소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의·치·한방을 통합해도 병원급 증가율은 1.5%, 의원급 증가율은 1.8% 수준이어서 서울은 이미 포화에 가까워진 것으로 해석됐다.
서울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기관은 한방병원으로 2020년 59개에서 2024년 89개소로, 5년간 10.8% 증가했다. 의원급 증가율은 치과의원이 0.0%, 한의원은 0.3% 증가에 그친 데 반해, 의과 의원은 2020년 8,884개에서 2025년 1만103개소로 3.3%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 대비 치과병의원의 25.4%가 서울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가 10.9%(538개소)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송파구(6.9%/ 338개소), 서초구(6.5%/319개소), 강서구(247개소)와 강동구(245개소)가 5%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2020년 1만8,810개의 치과병의원이 개원했고, 2024년 1만9,852개소로 늘었다. 그 사이 기관 수는 2021년에 2020년 대비 268개소가 늘었고, 2022년에 전년대비 301개가 늘어난 이후로 2023년에는 203개, 2024년에는 170개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는 다소 꺾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