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정기·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치과교정학회(이하 AAO) 학술대회에 참가, 코리아 런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리아 런천에는 교정학회 김정기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임원과 미국 치과대학 한인 교정과 교수 12명, 그리고 이번 AAO 학술대회에 참여한 연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미국치과교정학회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된 박재현 교수도 참석해 향후 국제 학술교류 및 한미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AAO 학술대회에서는 총 22명의 한국인 연자가 발표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교정학의 학술적 역량을 입증했다. 22명 중 국내 소속 연자는 14명, 미국 내 한국인 소속 연자는 8명이었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교정학계 전반에서 한국인 전문가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학술발표는 물론, 주요학회 활동, 학술지 편집 및 교육 분야에서 한인 전문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치과교정학의 우수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교정학회 김정기 회장은 “이번 AAO 학술대회에서 다수의 한국인 연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 것은 교정학회의 학문적 성과와 국제적 영향력을 잘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한국 교정학계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교정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런천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한국 교정학계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무대에서의 협력과 참여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코리아 런천 성공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AAO 학술대회 기간 중 박영국 명예교수(경희치대)가 세계교정연맹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2030년까지 5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