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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 치과계 블루오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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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슬립 워크숍, 낯설지만 익숙한 구강장치 곧바로 임상적용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의 역할과 코골이장치 치료를 집중 해부하는 실전 워크숍이 개최됐다.

 

지난 5월 17일 이마빌딩에서 개최된 ‘오늘 배워서 내일부터 치료하는 코골이장치’ 워크숍은 제목 그대로, 개원의들이 임상현장에서 마주하는 수면무호흡 환자 치료에 자신감을 갖고 곧바로 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임상팁을 제공하는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먼저, 조정환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가 연자로 나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병태생리, 원인, 평가, 검사, 진단에 대해서 학술적이고 임상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 코골이수면무호흡센터)은 구강장치를 이용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치료의 원리와 근거, 장치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강연으로 진행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 코골이수면무호흡센터)은 실제 치과의원에서 코골이 환자를 보기 위한 준비와 수가체계에 대한 가감없는 강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구강내과전문의인 송윤헌 원장은 “수면무호흡에 있어 양압기 외에도 구강장치는 좋은 치료 옵션”이라면서 “치과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압기로도 지원받을 수 없는 코골이는 사실상 방치된 영역이다. 코골이장치를 통한 치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판테라슬립 관계자는 “치과수면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료하고 있는 전문가 3인의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자, 캐나다 Panthera Sleep의 혁신적 3D 프린팅 맞춤형 구강장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습으로 알차게 진행돼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치과의사들은 “낯선 진료영역이긴 하지만 구강장치를 이용한 치료는 치과의사들에게 익숙한 장치 치료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구강장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면무호흡 치료를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처음 선보인 워크숍이었음에도 공지와 함께 신청이 조기 마감되면서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강 기회를 놓친 치과의사들을 위한 차기 워크숍 준비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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