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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환자중심 치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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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총체적 접근 방안 공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고승오·이하 구순열학회)가 지난 6월 1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29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A Holistic Approach to Cleft Lip and Palate Care : Focusing on the Patient′s Journe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순구개열 환자의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Sato Yoshiaki 교수는 일본의 구순구개열 교정치료 프로토콜과 조기 치조골이식의 임상적 장점을 공유했고, 도쿄대학 Kazuto Hoshi 교수는 재생의학 기반 조직공학 기술이 코 및 안면부 재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 권순복 교수와 상지대 최경순 교수는 구조·기능·심리사회적 요소를 아우르는 언어치료의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근거 기반의 장기 치료결정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용덕 교수(부산치대)는 ‘구순구개열 환자의 양악수술 전략’을, 안정섭 교수(서울치대)는 ‘단독 구개열 환자의 두개안면 성장 특성’을 발표했다.

 

또한 이승진 교수(한림대)는 ‘연령별 말장애 치료전략’을, 최성권 교수(원광치대)는 ‘하순 심미 개선을 위한 교정적 접근’을, 석현 교수(전북치대)는 ‘구개누공의 예방 및 치료법’을 각각 강연했다.

 

이와 함께 안효원 교수(경희치대)는 ‘ChatGPT와 연구윤리’를 주제로 최근 AI 도구의 활용과 관련된 윤리적 쟁점을 짚어 줬으며, 15편의 포스터 발표가 구순구개열 치료의 최신 연구 흐름을 공유하는 데 기여했다.

 

구순열학회 고승오 회장은 “2년간 같이 수고해준 학회 이사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력을 통해 임상과 학문의 연결을 이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후 치러진 정기총회에서는 홍미희 교수(경북치대)가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홍 차기회장은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전 생애주기적 치료 모델 정착과 학문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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