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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계 새 지평, ‘진단’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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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치의학회, 분과학회 인준 후 첫 학술대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임요한·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지난 4월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고 처음으로 선보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2월 1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는 진단검사치의학’. 신경손상, 턱관절장애, 수면무호흡증, 보철과 보존치료를 위한 진단과 치료계획수립, 각종 진단장비의 활용법을 다뤄 관심을 모았다. 100여명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깊이있는 강연은 물론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진단검사치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전문영역을 넘어 ‘진단’과 ‘평가’라는 키워드로 학회의 성격을 분명히 하며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윤성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치과 치료 후 신경 손상의 관리’ △윤가림 치과위생사(서울대치과병원)의 ‘치과 치료 후 신경 손상의 평가’ △조정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의 ‘턱관절장애의 진단 검사’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의 ‘수면무호흡의 진단검사:자가 검사에서 PSG까지’ △최유성 교수(단국대치과병원 보철과)의 ‘임플란트의 osseointegration 평가 및 예후 예측’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이현종 교수(연세대치과병원 보철과)와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가 각각 구강스캐너와 Qray를 활용한 진단법을 다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6년 11월 시작을 알린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치과에서의 진단검사 분야가 의과에 비해 불모지에 가깝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류인철 前 서울대치과병원장을 필두로 치과계 각 분야 인사들이 뜻을 모아 ‘열린 학회, 벽이 없는 학회’로 출범했다.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그리고 일반 공학 및 기초과학을 전공한 개발자까지 참여하는 다학제적 회원으로 구성된 ‘융합학회’다.

 

진단검사치의학회 임요한 회장은 “진단검사치의학은 향후 치과 진료의 질과 표준화를 좌우할 핵심 분야”라면서 “이번 첫 추계학술대회를 계기로 학문적 교류와 임상 적용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인터뷰_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집행부]

 

치과 진단검사 제도화에 초점,

국민과 치과계에 실익되는 학회로~

 

 

치과에서는 아직 조금은 낯선 분야인 진단. 그러나 의과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가 특화돼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치과에서도 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치과 전 영역에서 필수적인 객관적 진단검사의 기법과 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진단검사 기법과 관련 기자재의 개발을 적극 독려함으로써, 치과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진단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제도개선, 진단의 표준을 정립하고 기자재 개발에 이르기까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학회로서의 역량을 다져가겠다”는 진단검사치의학회는 특히 전문학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장비와 제도’에 특화된 활동을 약속했다. “신기술과 객관적 검사지표를 개발하고 홍보하면서 국민과 치과계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될 것”이라면서 치과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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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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