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는 2월 10일 치러지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40대 회장단 선거에 노형길 마포구치과의사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월 25일 진행된 ‘노형길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는 부회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석중 現 서울지부 치무이사와 권태훈 은평구회치과의사회장 그리고 노형길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정태 前 치협 재무이사가 함께 기자회견석에 앉았다.
“회비는 낮추고! 혜택을 높이고!”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노형길 회장예비후보는 “현재 개원가는 유래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저수가 덤핑치과와 불법 과대광고, 기승을 부리는 불법 AI 생성형 광고, 비급여 수가 공개와 보고로 인한 경영 악화, 날로 심해지는 구인난, 갈수록 더해지는 행정업무와 각종 규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환자와의 마찰과 법적 소송까지, 치과의사로서 최소한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엄중한 상황임에도 현 집행부는 기습적인 회비인상을 시도했고, 그 저지에 앞장섰다"며 "부업으로 대리운전까지 하는 치과의사가 있다고 하고 뼈와 살을 갈아가며 야간진료와 휴일진료를 하면서 납부하는 회원들의 회비가 이렇게 쓰여지는 게 가당키나 한가? 회무 연속성을 위해 이런 회무를 했던 現 집행부 후보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가?”라면서 집행부 후보를 자임한 신동열 회장 예비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노형길 회장 예비후보는 서울지부 ‘회비 인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회장 예비후보는 “지금 집행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 회비인상을 시도했고, 저는 이를 저지했다. 회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낭비되는 회비만 줄여도 회비인하 요인은 충분하다. 지난해만 해도 300여명의 회원이 증가, 회비수익이 증가했다.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등록비 인하’를 들었다. 노 회장 예비후보는 “SIDEX 잉여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집행부는 등록비를 인상했다”며 “잉여금을 적절하게 활용해 등록비 부담을 낮추겠다. 무분별한 해외출장은 줄이고 등록비를 인하해 회원의 부담을 줄이고 SIDEX 성공의 혜택을 회원 모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스케일링센터 설립을 결사 저지하고 덤핑치과와 무한전쟁을 시작할 것을 밝혔다. 노형길 회장 예비후보는 ‘스케일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 대표로,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노 회장 예비후보는 “치과계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이 될 수 있는 스케일링센터 설립은 무조건 저지하겠다”면서 “현 집행부는 과잉진료 덤핑치과에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는 핵폭탄과 미사일로 공격하는데, 우리는 재래식 무기나 소총으로 싸우는 모습밖에 보이지 못했다. 좋은 무기가 없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과잉진료를 일삼는 덤핑치과에 대한 확실한 타겟팅과 해당 치과에 대한 핀셋 대응으로 확실하게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노형길 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이번 선거에 나선 권태훈 부회장 예비후보는 “치과계 선거는 몇몇 기득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전체 치과의사,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이 앞으로 살아갈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무엇보다 신의를 지킬 수 있는 후보, 열린 자세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회무를 이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중 부회장 예비후보는 “현 집행부에 있으면서 노 회장 예비후보가 지적했던 많은 문제점에 대해 고민했지만, 집행부 안에 있기 때문에 이를 드러내놓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입장이었고,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해왔다”며 “개원의들의 상황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미력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힘을 내서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윤정태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해 볼 마음도 있었지만, 노형길 예비후보와 오랜 논의 끝에 노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우리 캠프는 전현직 구회장들이 주축이 돼 꾸려진 만큼 회원들의 민의를 잘 알고, 현안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형길 회장 예비후보는 “15년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믿고 맡겨달라.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울지부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