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19.7℃
  • 구름많음대전 21.2℃
  • 맑음대구 21.6℃
  • 맑음울산 18.7℃
  • 흐림광주 21.3℃
  • 맑음부산 19.7℃
  • 구름많음고창 20.8℃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7.7℃
  • 구름많음보은 21.0℃
  • 흐림금산 21.2℃
  • 맑음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19.6℃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노무칼럼] 근로관계 종료의 종류 및 주의사항

URL복사

김준영 노무사

치과에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근로자를 내보내려고 할 때, 당해 근로관계 종료가 법적으로 어떤 종류(유형)에 해당하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추후 부당해고 등의 노무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실무적인 근로관계 종료의 종류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다뤄보려 한다.

 

1. 자진퇴사(근로자 스스로 계약종료를 통지하는 것)

근로자 개인사정에 의해 먼저 퇴사의사를 밝히고 퇴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단순히 구두로 퇴사의사를 들었다고 안심하고, 다른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나중에 본인은 스스로 퇴사한 게 아니라 ‘사업장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반드시 서면으로 된 사직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통화 녹음, SNS 메신저도 사직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간편한 방식으로 퇴사의사를 명확히 기록해 둬야 한다.

 

2. 기간만료(근로계약서 상 계약기간의 도달)

근로자와 체결한 계약기간이 도달한 경우 계약 갱신 없이 그대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전제로 근로계약서가 반드시 체결되어 있어야 한다. △고령자(만 55세 이상 입사자, 정년이 도달한 자) △고액연봉자(약 7,500만원 이상) △특정 프로젝트만을 위해 채용된 근로자 △관리감독자 등 예외사유를 제외하고는 계약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간은 총 2년이다. 2년이 초과한 근로자는 자동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 후 기간만료로 퇴사시키면 역시 부당해고가 성립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해고(사용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한 계약종료)

해고는 사용자가 어떠한 형식으로든 일방적으로 근로계약 종료를 통지하는 것을 말한다. 해고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30일 전 해고예고 및 서면통지가 필요하다. 퇴사 후 근로자가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할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하며, 전문가의 상담 후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한편, 최근에는 해고의 범위가 넓어졌다. 단순히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게 좋겠다”, “이런식으로 하면 같이 일 못 할 것 같다” 등 근로자와 계약종료를 암시하는 사용자의 언행으로 인해 근로자가 사직서 없이 스스로 퇴사한 것을 해고로 인정한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언행은 조심하고, 근로자 퇴사 시에는 어떠한 형식으로든 그 사유를 확인하고 증거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

 

4. 권고사직

권고사직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여러 사유로 인해 퇴사할 것을 권유(의사를 물어봄)하고 근로자가 이에 응하여 스스로 퇴사하는 것을 말한다. 시작은 사용자가 퇴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결론적으로는 근로자의 최종 결정에 따라 근로관계가 종료된다는 점에서 해고와 구별된다. 실무에서는 권고사직 면담 중 근로자가 인정하고 퇴사한 후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반드시 사직서를 받아둬야 한다.

 

근로관계 종료 시, 해당 근로관계 종료가 법상 어떠한 종류에 해당하는지 확실히 판단한 후에 접근해야 불측의 손해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이 개념이 헷갈린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
최근 스타벅스 사건이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사건이 진행되는 방향이 비상식적이다. 마치 좌우 진영의 이념적인 이슈인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 이 사건의 문제점은 사회 구성원의 역사의식에 있고, 역사의식의 문제는 존립에 문제를 준다. 역사인식은 개인적인 다양성으로 접근할 수 없다. 공동체가 존립하기 위한 최소 단위가 역사인식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다양성이라는 이유로 이순신 장군을 비하하거나, 일제 강제 통치를 지지하는 생각을 지닌 자라면 이 땅에서 떠나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을 고수하고자 한다면 사회와 격리되어 비전향 장기수처럼 옥중투쟁을 하면 된다. 한 국가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세대의 피와 땀 그리고 보이지 않는 희생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풍요와 문화적 위상은 우연이나 자연 발생적인 결과가 아니다. 참혹한 전쟁을 겪고 전후 폐허에서 배고픔을 온몸으로 버텨낸 조부모 세대의 희생이 후진국을 건너는 기초를 깔았다. 그 위에 개인의 안락함을 기꺼이 포기하며 낮과 밤 없이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내가 개발도상국을 넘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 두 세대는 결

재테크

더보기

코스피 상승장, 지금은 어디쯤 와 있을까

코스피 1만 포인트라는 숫자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분위기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관련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평소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코스피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시장은 상승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기대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지수가 신고가 부근까지 상승하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차익실현과 리밸런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서 곧바로 고점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버블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두가 조정보다 상승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코스피는 높은 기대 속에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AI가 있다. 특히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아 사실상 AI 반도체 사이클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최근 강세 역시 국내 경기보다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코스피를 분석할 때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