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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 코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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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er Force Mesh 덴처

까다로운 틀니제작,
     Fiber Force Mesh덴처가  대세

 

틀니를 제작하고 장착하는 일, 치과의사들에겐 생각보다 까다로운 작업이다.

 
틀니는 꾸준히 수요가 있는 영역 중 하나다. 하지만 환자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일선 개원의들의 이야기다. 제대로 제작되고 육안으로 문제를 찾을 수 없는 틀니라 하더라도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까지 책임져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불편을 조금은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Fiber Force Mesh 덴처 ‘첫 선’…가볍고 강하다!
(주)코덴이 Fiber Force Mesh 덴처를 출시했다. 레진이 함유된 섬유강화형 제품으로 총의치 제작이나 덴처 수리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랑스 실리콘벨리의 기술자들에 의해 개발된 Fiber Force Mesh 덴처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기존 틀니의 단점을 많이 개선했다는 평가다. 아크리릭레진을 사용하는 모든 치과보철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어서 향후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리릭레진 덴처의 경우 바닥에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쉽게 깨져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지속적인 저작에 따른 여러 가지 스트레스, 압축 강도, 장력 강도, 수직 장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파절이 쉽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메탈프레임워크 덴처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메탈의 특성상 무겁고 이물감이 크다는 단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만약 파절됐을 경우에는 수리가 어렵다는 것도 비용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미뤄본다면 Fiber Force Mesh 덴처의 장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Fiber Force Mesh 덴처는 기존 아크리릭레진 덴처보다 3.6배 더 강하고, 메탈프레임워크 덴처보다는 현격하게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덴처 내에 투명한 Fiber를 사용하는 방식인 Fiber Force Mesh 덴처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성형·주조가 쉬우면서도 그물망 형식이어서 안팎으로 레진이 스며들 수 있는 구조여서 밀착력이 강하고 내구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섬유조직과 같은 재료이다 보니 환자들이 장착하는 데에도 불편감이 덜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무게가 가볍고 구강구조에 꼭 맞는 형태로 변형 제작이 가능해 이물감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리가 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파샬덴처가 파절된 경우 통상적인 방법으로 수리했을 때보다 Fiber Force Mesh를 이용해 수리한 경우 강도가 58% 이상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고, 아크리릭레진만으로 수리를 한 경우보다 Fiber Force Mesh 덴처로 수리한 경우에는 166% 더 강한 내구성을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특히 메탈프레임워크 덴처의 경우 수리할 때 레진으로 본딩이 잘 되지 않아 아예 새롭게 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Fiber Force Mesh 덴처는 레진의 흡착력이 뛰어나 수리가 유리하다는 것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제작과정 획기적으로 줄였다…20분이면 OK!


Fiber Force Mesh 덴처는 틀니 제작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기공사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대부분의 틀니는 메탈프레임워크를 이용하거나 직접 주조를 해 사용하게 된다. 직접 주조를 하다보면 프레임을 만드는 데에만 꼬박 2~3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Fiber Force Mesh 덴처의 경우 별도의 주조과정 없이 20분이면 프레임 제작이 가능해 기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Fiber Force Mesh는 모형에 Mesh를 위치시키고 틀에 맞춰 손으로 눌러가며 모양을 다듬은 다음, 흡입과정과 광중합 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 전체 소요되는 시간이 20분 정도에 불과하고 제작과정이 단순하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난달 23일 개최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도 부스를 방문한 치과기공사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바 있다.


문제는 별도의 부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메탈프레임보다는 비용이 더 발생하기 때문에 틀니를 의뢰하는 치과의사나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Fiber Force Mesh 덴처의 특징을 부각시킨다면 어려운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Fiber Force Mesh의 특성 상 틀니 제작 후 기존의 틀니에 비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고 손쉽게 수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무게감이 없어 환자들의 불편감도 줄어들고 프레임이 레진 밖으로 비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심미적인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면 환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프랑스에서 개발 제작되고 있는 Fiber Force Mesh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며 오랜기간 사랑을 받고 있다. 20여 년에 걸쳐 유통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주)코덴 측의 설명이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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