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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서 치과 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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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만 두 차례 절도 피해 ‘요주의’

점심시간을 노린 치과 절도사건이 또 발생했다. 본지는 지난 535호를 통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치과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달 14일에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절도사건이 인근 지역에서 또 벌어졌음이 추가 제보로 확인됐다.

 

피해를 당한 치과 스탭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께 안내데스크에 있는 현금 18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번 사건 역시 스탭들만 남아 있는 점심시간을 노렸다.

 

스탭은 “CCTV 확인결과 범인은 치과 밖에서 우리가 자리를 비우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안내 데스크를 비운 것을 확인하고는 들어와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에 들어온 범인은 위층에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를 한동안 듣고 있다가 다시 내려오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바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번 사건에서는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가 확보돼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경찰서 측은 “현재 CCTV에 잡힌 범인 얼굴을 바탕으로 신변확인을 비롯한 초동수사에 착수했다”며 “범행형태로 볼 때 치과를 비롯한 소규모 개인병원의 점심시간만을 계획적으로 노린 범행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한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견될 시 중부경찰서 형사과 강력2팀(02-3396-9561)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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