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미리보는 SIDEX 2013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URL복사

교정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조직’

“임상교정에서 연조직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임상교정에서 연조직 패러다임의 활용’이란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의 말이다.

 

입술, 인중과 같은 연조직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굉장히 민감해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경조직을 바르게 교합했다 하더라도, 연조직적인 고려가 되지 않으면 심미적으로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교정학의 패러다임은 치아배열 중심에서 연조직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연조직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교정치료의 목적은 기능적 교합과 함께 정상적인 연조직 비율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연조직까지 고려한 치료계획을 세워 치아와 악골을 위치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교정치료 후 연조직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많은 요소가 연조직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고려가 동반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기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다양한 증례를 통해 연조직을 활용한 교정진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기준 교수는 “강연의 중심은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이 될 것”이라며 “거창할 것 같지만 간단한 수작업을 실시해 임상적으로 어떤 장치를 쓸 것인지, 또한 경조직을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지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기준 교수는 “연조직은 일대일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윗입술에 의해서 아랫입술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아랫입술에 의해서 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연조직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한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것이 이번 강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준 교수에 따르면 연조직을 고려한 교정진단은 환자와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기준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에게 교정 후 변화된 모습을 설명하면서 동의를 이끌어낸다”며 “엄청난 고가 장비 없이 임상에서의 간단한 평가만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실제 결과에서도 시뮬레이션 상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환자와 술자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교수는 “아무쪼록 강의가 많은 개원의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교정을 하지 않는 치의라도 교정에서 연조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진료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기준 교수의 ‘임상교정에서 연조직 패러다임의 활용’ 강연은 SIDEX 2013 둘째 날인 5월 5일 오전 10시 Room3에서 진행된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