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틀니 급여화 전후로 총의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국소의치까지 급여가 확대되기 때문에 그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틀니 제작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레진치의 선택이다. 지씨-코리아는 최근 내구성이 뛰어난 경질 레진치 ‘Surpass(제조 GC, 일본)’를 출시했다. 기존 수입 레진치들이 서양인을 기준으로 기능과 심미성을 구현했다면, Surpass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동양인의 자연치를 기준으로 모든 특성을 맞췄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신소재로 개발
“기존 인공치의 크기, 형태, 그리고 색은 과연 현대 동양인에게 적합한 것일까?” Surpass의 개발은 바로 이 같은 물음에서 시작됐다. 제조사인 GC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현대 동양인 치아의 형태, 색조 등 연대별 자연치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획기적인 신소재 ‘크로스링크 콤플렉스’를 도입하게 된 것.
이 신소재는 내변성, 내착색성 등의 물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레진치보다 기능성과 심미성이 뛰어난 새로운 경질 레진치 Surpass가 개발될 수 있었다. 지씨-코리아 측에 따르면 GC의 독자기술인 Capillary Technic을 이용한 OFC(Original-Inorganic Filler Complex)를 Surpass에 적용했다. OFC 필러는 물질 속의 다공질부분과 2차 응집부분에 에어버블을 없애 전반적인 물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지씨 측은 “가교 폴리머와 메트릭스 레진의 레진성분이 OFC를 감싸, 최종 중합단계에서 2차적으로 고밀도 가교결합을 이룰 수 있어 기존 경질레진의 변색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물성적으로도 파괴 에너지가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클리어 아크릴계 매트릭스 레진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우레탄계 매트릭스를 이용한 경질 레진치보다 높은 내마모성과 내변색, 내착색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동양인의 자연치에 더욱 가깝게
Surpass는 개발단계부터 동양인의 자연치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동양인에게 가장 적합하도록 심미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구치는 협설경을 크게 설계해서 총의치, 국소의치 모두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합방식에 대응할 수 있다.
지씨 관계자는 “교합면에는 점접촉으로 명확한 교합관계를 부여 할 수 있다”며 “기능교두는 경사각이 20도로 교합사면을 부여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Full Balance는 물론이고 국소의치에 적용 시 최소한의 삭제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점접촉을 통해 적절한 교합관계 설정을 용이하게 한 점은 교합조정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시술자들의 편의성 또한 최대한 고려했다고 할 수 있다.
경질 레진치로 레진치 자체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과 더불어 틀니 자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저면에 유지공을 부여한 점 또한 시술자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지씨 측은 “소재 자체의 화학적 접착성과 더불어 기저면에서는 미리 오목한 유지공을 부여해 인공치의 탈락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덴틴, 에나멜층에 높은 접착성이 있으며, 의치상과의 경계면이나 삭제량이 많이 필요한 증례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연치와 찰떡궁합 국소의치에 ‘Good’
Surpass는 크로스링크 콤플렉스를 채용해 인공치에 요구되는 높은 물성치를 갖는다. 클리어 아크릴계 메트릭스 레진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경질 레진치와 동등한 내마모성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자연치를 마모시키지 않아 국소의치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 관계자는 “기존 레진치는 강도가 높을지 모르지만, 이럴 경우 충격이 가해지면 깨질 수도 있다”며 “Surpass는 높은 강도를 구현할 뿐 아니라 자연치 덴틴과 비슷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특히 자연치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Surpass의 색조는 VITA Shade를 기본으로 GC의 측색기술을 이용한 자연치 데이터를 분석해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조로써 표현했다. 특히 국소의치 적용 시 잔존치와의 심미적인 조화가 큰 장점이다.
Surpass는 순면의 적절한 풍융과 순설의 두께로 자연스러운 입모양을 이룰 수 있다. 전치는 총 4가지 형태로 Combination, Ovoid(계란형), Tapering(첨형), Square(방형)로 구성돼 있다. 지씨 측은 “이처럼 다양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 Surpass는 틀니 제작에 있어 레진치 선택의 기준으로 감히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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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