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국윤아·이하 통합치과학회)가 다음달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504호에서 제2회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기덕)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및 지난 1년간의 학회 활동에 대해서 브리핑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국윤아 회장과 김기덕 조직위원장, 윤현중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윤아 회장은 “지난 1년은 그야말로 학회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그간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을 받기 위한 학술지 편찬 등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치협이 주관하고 있는 통합치과임상전문의(AGD) 자격을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자에 한해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김기덕 조직위원장은 “AGD 자격을 획득했거나 취득 예정자는 약 6,500명에 달하고, 이 중 통합치과학회 가입한 회원은 현재까지 약 1,000명”이라며 “통합치과학회는 경과조치 혹은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은 AGD 자격 취득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통합치과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 이번 학술대회가 그 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학술대회는 디지털, 국소마취, 통증, 치주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 보철과)가 ‘디지털 치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인트라 오랄 스캐너 및 캐드캠 시스템 관련 케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은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보존학교실)의 ‘치과 국소마취 시 고려사항’으로 치과의사로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해야 하는 국소마취 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핵심 사항을 정리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정윤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학교실)가 ‘완벽한 치과치료를 했는데 왜 통증이 계속되는가?’를,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Periodontal Vs. Peri-implant Disease: similarity and dissimilarity’를 각각 다룰 예정이다.
통합치과학회는 매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10일에는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