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과김욱 원장(김욱치과)이 이끄는 턱관절장애연수회가 지난달 30일 강연을 끝으로 한 달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회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진단부터 치료계획 수립, 치료, 장치제작은 물론 보험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는 연수회로 준비됐다.
연수회는 턱관절 장애 환자의 진단법에 대해 이론 강연이 아니라 환자가 치과를 방문했을 때 치료가 가능한 환자인지를 판별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됐다. 그리고 그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것을 스텝바이 스텝으로 꼼꼼하게 알려줬다.
첫날은 턱관절 장애에 대한 개론과 해부생리, 상병분류 등 진단과 진료에 필요한 이론교육을 진행했고 2강과 3강에는 진찰과 약물 물리치료법, 고착해소술, 장치 종류 등 임상에 필요한 강연과 상하악모형과 왁스바이트를 제출해 실습을 이어갔다.
4강에서는 2인 1조로 실습을 진행했다. 김욱 원장과 진상배 원장은 패컬티와 함께 참가자들이 교합안정장치와 전방위치장치(APS:Anterior Positioning Splint) 제작을 1:1로 코치했다. 또 Botulinum Toxin 실습도 가져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능력배양에 힘썼다.
김욱 원장은 “APS는 비정복성관절원판변위로 인한 개구장애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실습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턱관절 장애 환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이갈이 환자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이갈이 환자는 완치라기보다 관리 개념에서 접근해야하며 환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김욱 원장은 강조했다.
진상배 원장은 턱관절 치료 순서에 따른 보험청구 방법을 손쉽게 풀어 강의했다. 특히 심사결과 통보서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노하우를 안내해눈길을 끌었다. 진상배 원장은 “같은 실수를 계속해, 삭감당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오답노트를 만들어 삭감사유를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상배 원장은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다보니, 많은 치과의사가 치료를 포기하고, 환자들은 턱관절 장애 치료를 치과에서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게 된다”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충분히 개원가에서 진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턱관절장애연수회 개최 의의를 전했다.
◇문의 : 02-874-8029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