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차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회장 박준우·이하 악성학회)가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전남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심미적 악안면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 200여명과 국내 치과의사 등 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다채로운 심포지엄, 해외연자 초청강연과 포스터 165개, 구연 63개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강연으로 채워진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영상 유도 수술과 악안면 재건, 구순구개열 환자에서의 치료 전략, 심미수술, 악관절 질환이 있는 환자의 악교정 수술에 대한 최신 학술지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오희균 학술대회장은 “우수한 강연 프로그램 및 최신 기자재 전시와 더불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의 참모습을 즐길 수 있는 학술대회였다”며 “연구와 진료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주신 회원들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마무리하는 박준우 회장은 “임기 내 중점사업이었던 미세수술연수회, 전공의 워크숍 등이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회원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신임회장으로는 차인호 교수(연세치대)가 중책을 맡아 향후 2년간 악성학회를 이끌게 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_차인호 신임회장 (악성재건외과학회)
"개원가 도움되는 쁘띠성형술 보급 및 개발에 주력할 것"
악성학회는 52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구강악안면외과 출신들이 활동해온 전통있는 학회다.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학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위치를 살피고, 향후 나가갈 방향이 무엇인지 검토하겠다.
중점사업을 밝혀준다면? 개원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쁘띠성형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겠다. 10여년전부터 진행돼 온 해외교류도 보다 발전시켜나갈 생각이다. 학회회원 관리, 전공의 교육문제, 베트남 등 해외진료봉사, 홈페이지 개편 등도 꾸준히 추진해가겠다.
회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그간 부회장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회무의 연속성을 갖고 악성학회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학회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