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이하 의료관리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조규성)가 후원한 ‘제4회 치과의료 QI 학술대회’가 지난 7일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병원 인증제 및 인증기준에 관한 심포지움과 QI 경진대회로 치러졌으며 12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치과병원 인증제 및 인증기준에 관한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산하 치과기준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규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인증원 정책개발실 신경아 팀장이 현재까지 논의된 치과병원 인증제 도입 배경 및 주요내용을 설명했고 신호성 교수(원광치대)는 치과병원 인증기준의 개선 필요성 및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증원이 개발한 치과병원 인증조사 기준은 의과와의 연계성에 치우친 측면이 크고, 치과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홍순식 사무관은 “개발된 202개의 지표에 치과에 더 적합한 지표가 추가될 수 있게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수련기관 실태조사와 연계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QI 경진대회에는 포스터 부분에 총 10개팀, 신청구연 부분에 총 1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신청구연에서는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팀(발표 박해정)이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의료관리학회 측은 “치과의료 QI 학술대회가 치과의료계의 대표적인 질 향상을 위한 공유의 장이자, 보다 폭넓은 참여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