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현재만·이하 KSO)가 지난 1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회원 인준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KSO 창립에 일조한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을 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조헌제 신임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정회원과 준회원을 합쳐 109명의 회원으로 운영되는 KSO는 그간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인준절차도 매우 까다롭게 진행하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조 신임회장은 “학회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더욱 많은 회원이 가입해야 한다. 그에 관한 논의가 이사회 차원에서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며 “언제든지 신입회원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KSO 설립 취지와 운영철학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년에 1~2번의 공개 강의를 개최해 KSO를 홍보하고, 학문적 지식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정회원 인준 발표회에서는 김수진, 김은숙, 노상정, 박성준, 이은희, 채화성, 최준규 등 7명의 준회원이 정회원으로 인준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