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를 맞은 ‘2014 Damon Symposium’이 지난 9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려, 300여명의 교정의가 참여했다. ‘Damon User Group’의 주최로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Damon 심포지엄은 7회 연속 흥행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교정계의 가장 핫한 화두인 3D 교정, 디지털 교정 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3D 환자 맞춤형 치아교정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호주 Dr. Ashley Smith를 특별 초청, 전일 강의를 통해 3D 디지털 기술의 임상적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Dr. Smith는 국내에도 곧 출시 예정인 Customized orthodontic appliance인 ‘INSIGNIA(Ormco,미국)’의 임상적용을 면밀히 살펴주고 △INSIGNIA를 이용한 virtual set-up 과정 △INSIGNIA customized 브라켓의 셋업 및 제작 △개개인에 맞는 archwires 제작 △이를 이용한 다양한 임상증례 등을 제시했다.
특히 INSIGNIA 시스템을 이용해 다년간 임상에 적용해온 Dr. Smith의 600여개 케이스를 담은 슬라이드는 Digital orthodontics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국내 임상가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치료 계획과 결과 예측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을 통해 집중 해부된 INSIGNIA 시스템은 개인의 정밀한 PVS 악궁 인상을 3D imaging data capture 방식을 사용해 데이터화함으로써 개별 치아의 이동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최종적인 치아 교합의 설정 및 환자 개개인에 가장 특화된 장치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다.
Dr. Smith는 “개개인의 치아 형태 및 악궁 형태에 따라 제작된 bracket과 archwire로 구성된 INSIGNIA Appliances를 환자 구강 내에 부착함으로써 individualized orthodontics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Damon 심포지엄은 그 동안 Damon 시스템의 사용 경험과 임상 노하우를 공개해 Damon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에게도 임상교정환자 치료에 있어 보다 쉽고 효과적인 Damon 시스템의 치료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