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

URL복사

“가장 쉬운 임상이 가장 좋은 임상”

최근 많은 세미나에서 ‘쉬운 임상’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이 같은 컨셉의 강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오는 8월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에서 강연을 펼치는 김정혜 교수도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나 술자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치료법이 가장 예지성있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치주과를 전공하고 다년간 수련기관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김정혜 교수는 오랜만에 대규모 강연회에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10년 임플란트 대중화 시기를 거쳐, 급기야 건강보험에 들어가기까지 치과계는 임플란트에 웃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김 교수는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질 높은 치료가 곧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던 치과계 정서가 이제는 가격경쟁에 휘둘리는, 특히 그 주요 수단이 임플란트가 됐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정혜 교수는 치과대학병원도, 일선 개원가도 아닌 그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종합병원 치과에서 20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 따라서 경쟁구도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경쟁에 휘둘려야 하는 상황도 아닌 두 지점 사이에서 환자를 위한 적절한 진료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왔다.


김 교수는 “대부분 임상 심포지엄이나 강연에서는 이상적인 치료계획과 방법들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임상의 최전방에 있는 개원의들이 이를 바로 적용하기란 현실의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기본적인 임상 기조는 동일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때 임플란트 시술이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여러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즉, 단순하고 예지성 있는 프로토콜의 치료법이 환자를 위한 임상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All about Maxilla’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SID 2014 심포지엄에서 ‘나만의 Knowhow-GBR의 A to Z’를 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그는 “과거 기능적 임플란트 치료에서 이제는 심미적이고 장기간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는 시기가 됐다”며 “임플란트 시술의 중요한 부분인 골조직을 재생하는 GBR을 좀 더 예지성 있게, 그리고 임상에서 좀 더 쉽게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바이올로지에 입각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장 쉽고 안전한 임상이라 강조한다. 그는 “‘simple treatment is best treatment’라는 말이 있다”며 “즉 쉬운 임상이란 예지성 있는 치료 결과를 가능한 간단하고 단순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임상인데, 치주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임플란트 임상을 생각한다면,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반응에 따른 임상술식이 가장 쉬운 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로지를 무시한 임상은 술식과 결과를 어렵고 힘들게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김 교수는 “생물학적 근거에 기초한 임상술식을 활용하는, 즉 자연이 제공하는 조직반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임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