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치과는 여전히 무서움의 대상이다. 통증은 물론 얼굴 옆에서 들리는 핸드피스 소리와 주사바늘은 환자에게 큰 두려움을 준다. 특히 주사바늘이 주는 공포는 매우 크다. 치과계는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통증과 공포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통증 없이 마취를 하기위해 바르는 마취제가 나오는가 하면, 주입속도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선보였다. 일부 업체들은 술자의 노하우를 대신해줄 소형 컴퓨터를 탑재한 무통마취기를 출시했다. 하지만 심리적 두려움의 원인인 바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였다. 아나파(대표 김동훈)는 바늘을 없애 통증을 혁신적으로 경감시킨 무통마취기 Comfort-in을 출시했다.

환자를 배려한 신개념 무통마취기

바늘 없는 주사기에 대한 고민은 의과에서 먼저 시작됐다. 특히 주기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당뇨환자를 위해 통증의 경감과 주입의 간편성을 구현할 주사기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환자 스스로 주입하는 경우가 많은 인슐린 주사는 높은 안전성을 전제한 바늘 없는 압력방식의 주사기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압력을 이용한 주사액 주입의 원리를 이용해 구강 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외산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출된 피부에 맞춰 개발된 만큼 구강내 연조직에는 압력이 높아 바늘만 없을 뿐 더 큰 통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압력으로 인한 상흔과 멍 또한 동반됐다. 바늘이 없어 두려움을 줄이는 장점보다는 유발되는 통증이 더 커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아나파 측은 주입속도 조절을 통한 무통마취기가 주사바늘이라는 근본적인 두려움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구강 내에 최적화된 압력과 방식을 연구했고 Comfort-in을 출시하게 됐다. 총판을 맞은 아나파(대표 김양수)는 출시 직후 개최된 SIDEX 2014에서 첫 선을 보이고 신개념 무통마취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나파 측은 “처음에는 바늘 없이 마취가 된다는 말에 반신반의 하던 원장들도 시연해본 후 ‘무통마취기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라고 손꼽았다”고 전했다.

빠르고 확실한 마취

Comfort-in은 바늘을 통해 마취액이 주사되는 방식이 아닌 미세분사되는 마취액이 연조직에 직접 흡수되는 방식이다. 미세구조로 분사되는 마취액은 치주에 최소의 충격을 주면서 별도의 통증 없이 주사되고 미세구조로 분사되는 만큼 기존 바늘을 이용한 주사방식보다 마취가 더 빨리 진행되게 된다. 아나파 측은 “마취액 분사와 동시에 마취가 이뤄진 것처럼 느낄 만큼 빠른 마취를 자랑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기존의 무통마취기는 주입속도를 조절해 통증을 줄인 만큼 직접 주사하는 방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Comfort-in은 구강 내에 최적화 된 압력으로 마취액이 주입되기 때문에 빠른 주입을 자랑한다. 순간적인 압력으로 분사되기에 기존 주사기를 활용한 방식보다 한층 빠른 주입이 가능하다.
또 Comfort-in은 마취액 양을 0.1~0.5cc까지 조절할 수 있어 필요한 양만큼 정확한 조절이 가능하다.

대여 이벤트로 체험 후 구입

Comfort-in의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아나파(대표 김양수)는 대여이벤트를 통해 직접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개념 방식의 무통마취기인 Comfort-in 대여를 통해 새로운 방식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여 이벤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아나파 홈페이지(www.anapayo.kr)를 통해 신청한 회원을 대상으로 3만원의 대여비를 내고 1주일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된다. 3만원의 대여비에는 왕복 배송료와 1회용 노즐 6개, 1회용 실리콘 6개를 포함하고 있다. 대여 후 구입을 결심하면 대여비 3만원은 구매가격에서 할인해 준다. 또 아나파 홈페이지에서 30만원 이상 재료를 구입한 회원의 경우 3만원의 대여비가 면제된다.

아나파 측은 “6회용 노즐과 실리콘이 포함되는 만큼 최소한의 대여비를 받게 됐다”며 “적은 가격으로 직접 Comfort-in을 사용해보고 바늘 없는 무통마취기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414-2877 / www.anapayo.kr

김희수 기자 G@sda.or.kr

글 / 조관희  개발자

 

20여년의 노하우 집약해 개발 성공

 

지난 20여년간 의료기기 계통에 종사하며다양한 해외 경험과 선진국형 의료 신기술을 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스프링 메커니즘을 이용한 강력한 순간 압력 생성의 기계적 설계공법 및 신뢰성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조기술을 확보해 치과 치료에 최적화된 Comfort-in을 개발하게 됐다. 

 

바늘이 없는 것은 단순히 안정성과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를 배려하는 술자의 마음을 제품에 표현한 것이다. Comfort-in의 성공적인 개발에 힘입어 주사액 다량 투약이 가능한 제품 개발 등 시대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타제품에 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

 

단순한 제품 개발과 판매가 아닌 높은 부가가치의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 의료 수준 향상에 이바지 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