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개원의도 감염관리 서류화 필요 2009년 9월 부산 서면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여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사망한 여성 2명을 부검한 결과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망의 원인으로 밝혀져 성형외과 감염관리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또한 2006년 6월 직장 건강검진 프로그램에서 십이지장에 2개의 용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해 11월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수술 직후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정 씨가 추가 검사 결과 급성 췌장염과 신부전증 진단으로 치료받다가 수술한 지 불과 11일 만에 숨지자, 그 유족이 부산 모 종합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균 감염에 의한 의료진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는 판결을 하기도 하였다.이렇듯 의료기관의 감염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하기 쉬운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염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 바로 서류화하는 것이다. 실제 정부 치과의료기관 평가지표에 있어 서류화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들어있다. 감염과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 못지않게 서류화한다면 원장의 스탭 감염 업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는 현대 의학에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를 언급한다면 인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C형간염바이러스(HCV), 인플루엔자바이러스(신종플루 등), 코로나바이러스(SARS 등)가 있다. 최근 신종플루 유행을 보더라도 현대 의학의 한계를 볼 수 있다. 2년 전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독감 계열의 바이러스로 돼지의 숙주 단계를 거처 인간에게 전염되어 새로운 돌연변이로 탄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을 경고하였으며 치사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그러나 실제는 바이러스 자체가 인플루엔자 계열로는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한번 겪고 나서 인간이 얻은 결과이다. 이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아직 의학적 한계가 많다. 다양한 병원성 박테리아가 있지만 실제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부터 지정 감염병으로 관리하기로 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