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막에 접촉하는 다양한 멸균 권장 치과장치로는 고속 핸드피스, 저속 핸드피스, 치면 세마 앵글, 초음파 스케일러와 팁, 공기 연마장치, 3-way 시린지 팁 등이 포함된다. 치료하는 동안 핸드피스나 다른 장치는 환자의 타액, 혈액 및 기타 구강 잔여물에 의한 수관 및 공기 오염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모든 핸드피스나 기타 구강 내에서 사용하는 장치는 치과 유닛으로부터 분리하여 매 환자 사용 시마다 열 멸균(오토클레이브)해야 한다. 핸드피스 멸균을 위한 과정으로는 통상적으로 열 멸균을 권장하고 있으며 핸드피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열 멸균에 있어서 과정으로 세척하고 윤활제를 바르고 닦아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멸균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이 권장된다.- 눈에 띄는 오염물을 제거하고 20~30초간 버가 위치한 곳에서 물 빼기- 핸드피스에서 버 제거 및 세척, 건조함(완전히 담그는 것을 권장하지 않음)- 핸드피스 세척제나 윤활제 적용(세척제 윤활제 복합 사용 가능)- 공기/물 시스템에 부착하고 초과된 윤활제 배출- 핸드피스 끝부분의 광섬유를 면봉으로 세척함- 핸드피스와 기타 제품을 포장하여 열 멸균함- 멸균 후 윤활이 필요하다면 핸드피스를 무균적으로 잘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기구 소독, 멸균시 세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일회용이 아닌 기구는 항상 안전하게 재사용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멸균과정은 크게 세척, 건조, 포장, 멸균 순으로 기구를 재처리한다. 따라서 모든 기구들은 멸균 과정 전에 반드시 효과적인 세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멸균전 1차 세척은 감염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사용한 기구들을 멸균 전에 완벽한 세정/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남아있던 찌꺼기 사이에 미생물들이 멸균과정 중에서도 멸균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염의 위험을 현저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절차라 할 수 있다. 기구 세척 시에 조심하게 기구를 다루어 기구로 인한 직원의 감염을 예방해야 하고 기구가 건조되지 않도록 빠른 시간 안에 세척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단백질이 굳어버리면 세척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세척방법은 초음파 세척, 수동 세척, 기구 세척 방법 등이 있다. 요즘에는 주로 초음파 세척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세척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적절한 세정제 사용이다. 대부분 물을 이용하여 세척하면 충분하다고 보거나 어떤 의원은
교차감염의 노출부위 중 의료진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이 손과 얼굴 부분이다. 이는 교차감염의 주원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진료 시작 전에 치과 의료진의 손을 적색 물감을 담그게 하고 진료를 한 결과 교차감염 부위가 옷, 핸드피스, 석션팁, 마우스, 마스크, 조명등의 손잡이 등 진료대나 기구 또는 다른 장비 등 광범위하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핸드피스를 통해 나오는 분비 물질이 주로 치과 의료진의 얼굴, 머리카락, 보안경, 마스트, 가슴, 팔, 진료복에 튄 것으로 나왔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주로 점막을 침투하는 경향이 높다. HIV 바이러스는 점막세포가 주요 침투 경로이다. 따라서 입이나 코보다 특히 눈점막은 매우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과 의료진은 치과진료 상황에서 오염물질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개인 보호장비로 장갑, 마스크, 안경, 진료복, 머리 및 신발덮개 등을 착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현재 치과에서 장갑, 마스크, 안경, 진료복 등은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고 덮개는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장갑은 착용하고 벗고 나서는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신환자 문진은 하고 있는지?지난해 MBC 불만제로에서 치과에서 신환자에 대한 문진이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된 적이 있다. 실제 의원급에서 신환자에 대한 일반적인 서류상의 문진은 매우 철두철미하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면 왜 문진을 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미리 알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실시한다. 그러나 다른 측면도 있다. 바로 감염성 질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B형간염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 중에 의료진이 찔리는 사고가 났을 때 B형간염 환자라는 것을 알면 바로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간다면 대부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도 의료진 쪽에서 문진하지 않으면 굳이 말하고 싶지 않는 게 현실이다.그러면 기본적인 문진표에 들어가는 항목을 보자. 주로 병력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과거 수술 여부, 당뇨, 고혈압, 결핵, 빈혈, 간질, 천식, 신장질환, 항혈전제 복용
지난 호에 다루었던 HIV 감염 외에도 B형 간염바이러스나 C형 간염바이러스도 혈액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질환으로 노출 사고 발생 시 이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C형 간염바이러스(HCV)는 주사바늘에 찔린 후 HCV 항체 양전률은 0~7%(평균 1.8%)라고 추정하며 노출된 의료인은 HCV 항체 검사와 더불어 SGPT 검사를 노출 직후 4~6개월 후까지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권장되는 예방법, 다시 말해 백신은 없다. 단, 감염 유무를 진단하여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완치율이 70%정도로 매우 높기에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제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모르고 지나갈 경우 감염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에 향후 간경화, 간암 등 치명적인 간질환 환자로 전이될 수 있어 그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1%의 유병률을 보고 있으며 40대 이상 성인은 4%까지 내다보고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는 주사바늘에 찔린 후 HBV에 감염될 위험은 감염원의 HBeAg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감염원이 HBsAg과 HBeAg 모두 양성일 경우에 임상적으로 감염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22~31%, 혈청학적 양성으
[그림1] 하악 #47 시술 전 panorama[그림 2] #47 발치 후 curetting[그림 3]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47. CAS-drill에 stopper장착 drilling[그림 4] TSIII 식립[그림 5] 하악 #47 시술 후 panorama이 사진들은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경우에 CAS-KIT를 사용한 케이스이다.#47의 경우 하치조 신경과 상당히 가까워 일반적인 stop drill을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절삭력이 우수한 CAS-drill과 2~12㎜간격으로 구성된 stopper를 활용해 원하는 길이만큼 깊이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CAS-KIT를 활용하게 되면 Sinus 시술은 물론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케이스에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의료인 감염노출에 대한 적절한 대응 (HIV)의료인이나 환자가 감염 노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병원을 책임지는 원장의 입장에서는 향후 의료사고의 책임의무를 소홀히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치과에서는 가장 빈번하게 감염 노출 위험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슈퍼박테리아 등 다제내성 세균감염도 중요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HIV, HBV, HCV 등 바이러스 감염일 것이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로 오염된 혈액에 노출된 경우 HIV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은 0.3%이고, 점막에 노출된 후의 감염 가능성은 0.09%이다. 피부에 노출되어 감염된 예는 없다. 뇌척수액, 관절액, 흉막액, 복막액 심낭액, 양수도 HIV 전파의 가능성이 있으나 그 확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경피적 노출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감염될 확률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감염원으로부터 더 많은 혈액에 노출된 경우, 깊게 찔린 경우, 감염원의 상태가 진행된 말기 에이즈 환자인 경우, 혈액 내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경우, 감염의 확률은 높다. 아무리 주의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개원의도 감염관리 서류화 필요 2009년 9월 부산 서면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여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사망한 여성 2명을 부검한 결과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망의 원인으로 밝혀져 성형외과 감염관리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또한 2006년 6월 직장 건강검진 프로그램에서 십이지장에 2개의 용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해 11월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수술 직후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정 씨가 추가 검사 결과 급성 췌장염과 신부전증 진단으로 치료받다가 수술한 지 불과 11일 만에 숨지자, 그 유족이 부산 모 종합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균 감염에 의한 의료진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는 판결을 하기도 하였다.이렇듯 의료기관의 감염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하기 쉬운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염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 바로 서류화하는 것이다. 실제 정부 치과의료기관 평가지표에 있어 서류화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들어있다. 감염과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 못지않게 서류화한다면 원장의 스탭 감염 업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는 현대 의학에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를 언급한다면 인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C형간염바이러스(HCV), 인플루엔자바이러스(신종플루 등), 코로나바이러스(SARS 등)가 있다. 최근 신종플루 유행을 보더라도 현대 의학의 한계를 볼 수 있다. 2년 전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독감 계열의 바이러스로 돼지의 숙주 단계를 거처 인간에게 전염되어 새로운 돌연변이로 탄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을 경고하였으며 치사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그러나 실제는 바이러스 자체가 인플루엔자 계열로는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한번 겪고 나서 인간이 얻은 결과이다. 이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아직 의학적 한계가 많다. 다양한 병원성 박테리아가 있지만 실제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부터 지정 감염병으로 관리하기로 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