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원고는 치과신문 E-BOOK을 보시면 더욱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근대사에 있어 우리나라의 급성장에는 선진국들의 성장에서 나타난 시행착오를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 시간의 격차를 줄임으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후발주자들의 큰 장점인 것이다. 후발주자로서의 탄탄대로를 걷던 우리는 학문, 경제,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고비를 넘으려는 시점에 와 있다.그러나 선발주자로 올라서려면 나름대로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하고 독창성은 남들이 갖지 못한 우리만의 장점을 지녀야 하는데 우리는 이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1970년대 중반 대학 재학시절 전교생을 위한 특강이 있었다. 연자는 시카고대학 교수로 계셨던 정보라 박사님이었고, 선진 치과를 소개하는 강의내용은 전문적인 학술 내용보다는 치과인의 윤리적인 면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 중 몇 마디는 머릿속에 깊이 남아 지금도 비슷한 상황을 마주치게 되면 곱씹어 보게 된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막 중진국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선진국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들은 복지제도에 발목을 잡혀 성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가 지난 한 해 총력을 기울인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사업이 일반 시민들에게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공중파, 일간지 등에 연일 보도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치과계 내부의 ‘밥그릇 싸움’ 논쟁으로 폄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지역 치과병의원을 내원한 환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이슈가 된 ‘일부 대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는 서울지부 임원진, 25개 구회장 및 총무이사 치과병의원 등 70여 곳에서 이뤄졌으며, 내원환자 691명이 참여해, 이중 유효한 답변을 해 준 653명의 설문결과가 분석에 활용됐다.2011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와 UD치과의 언론 홍보전으로 치과계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해였다. 지난해 8월 16일 MBC PD수첩의 ‘의술인가 상술인가’ 방송을 시작으로 양 측은 일간지 광고,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며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전체 개원가를 매도하려는 UD치과의 전략으로 인해 치과계에 대한 신뢰도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현황에서 치과가 96건(12.8%)으로 전체 의료 영역 중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치과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12건(15%)을 기록한 내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성형외과 78건(10.4%), 정형외과 75건(10.1%), 신경외과 67건(8.9%)으로 조사됐다.한편, 치과는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91건(12.8%), 107건(14.1%)을 기록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이제 임플란트 시술 후 1년 내 2회 이상 이식체 탈락 시 치료비 전액을 환급해야 한다. 또한 시술 후 1년 내에 보철물 및 나사 탈락이 발생했을 때에는 무료 재시술을 해야 하며, 임플란트 시술 후 1년간은 무료로 정기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사항을 확정 공표했다.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임플란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안)을 마련하고 관련단체에 의견을 물은 바 있다. 애초 공정위가 마련한 안에는 ‘시술 후 1년 내 3회 이상 보철물 및 나사 탈락 시 전액 환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번 최종안에는 이 부분이 삭제됐고, 대신에 이식체 탈락에 대한 해결기준이 제시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는 공정위가 마련한 최초 3가지 안에 대해 모두 ‘반대’ 입장을 전달한 바 있고, 이후 소비자보호원과 공정위 등과 몇 차례 협의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치협은 지난해 10월 전국시도지부 법제이사 연석회의에서 “일단 반대 의견을 냈으나, 현실적으로 전면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치협 이강운 법제이사는 “국정감사에서 임플란트 관련 지적사항이 2년 연속
치협 “정규교육 편입-치과 유입에 관심을” 당부진료스탭 구인난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의보건간호과 운영에 대한 평가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22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진우 장학사와 실업계 고교 치의보건간호과 담당 교사, 치협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동안의 진행보고와 개선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치과의사회와 치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의견에서 “자격 취득 후 취업 시 더 많은 급여가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제안까지,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치과병의원에서의 실습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실습 나간 치과에 곧바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습 치과에서 만난 간호조무사들의 업무만족도가 낮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치과계에서는 치과는 100% 취업이 가능하고 근무환경이나 대우도 타 의과에 비해 좋은 편이라고 홍보하지만 일반 의과를 지망해도 100% 취업이 되는 간호조무사들에게 치과는 큰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특히 간호학원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이하 공정위)가 치약이나 치아미백제 등 의약외품을 화장품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나 EU 등 다른 나라에서는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치약제나 염모제, 제모제 등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받으면서 제품가격 인상과 관련제품 시장을 제약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치약제, 과산화수소 0.75% 미만의 구중청량제, 과산화수소 3% 미만인 치아미백제 등이 화장품 분류 항목에 속할 예정이다.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되면 사전허가와 다양한 심의절차가 없어져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제품광고에 있어서도 유연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이 지정·공인·추천·지도·사용하고 있다는 내용 등으로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금지돼 있고, 사용전후 비교실험 결과를 싣는 것도 제한하고 있지만, 이러한 규제 또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치아미백제가 화장품으로 분류돼 판매되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실제로 미백을 보다 대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3% 미만의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미백제로
내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COEX 일대에서 개최될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87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제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2)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로부터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SIDEX 2012 전시회 참여 희망 업체는 간단한 서류 작업 만으로도 부스 수에 제한받지 않고 기존과 동일한 진행이 가능하다.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 인증건은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제정한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이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공정경쟁규약에 따르면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주관단체는 해당 의료기관 단체 및 협회로부터 승인, 인정을 받아야 한다.최학주 기자/news@sda.or.kr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인 1인이 의료기관 1개소만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일부개정안이 구랍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에 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관련 법안 통과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측은 “관련 법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치협 김철신 정책이사는 구랍 28일 오전 현재 “오늘과 내일이 최종 고비가 될 것이다”며 “아직까지는 섣부른 판단보다 유심히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법안 통과 전망에 대해 말을 아꼈다.이 법안 통과는 실제적으로 1인이 다수의 치과의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U모네트워크를 위시한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에 반대하는 세력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U모네트워크 측은 개정법률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당일 모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해 ‘의료법 개정안이 곧 기득권 의사 배불리기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광고에서는 이번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반U모치과법이니, 저가진료비퇴출법이니, 고가진료비유지법, 기득권의사배불리기법 등의 궤변을 늘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임정희·이하 조무사협회)가 간호조무사의 자격신고제 및 보수교육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가 51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정부가 인력관리는 물론 실태조사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도입을 골자로 한 의료인 면허신고제 의료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국회에서는 오전부터 간호조무사들의 집회가 진행됐다.현재 약 15만명의 간호조무사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간호 및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자격신고제 및 보수교육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무사협회는 간호인력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보수교육 강화로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서도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신고하고 복지부에서 관리하게 되면 의료인에 준하는 자격요건을 갖추는 등 조무사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성원·이하 성남분회)가 지난달 26일 야탑 새천년컨벤션센터에서 신임회장 선거를 치렀다. 이날 선거에는 총 184명의 회원이 직접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현재 부회장으로 재임 중인 송대성(상대원1반) 후보와 민승기(분당18반) 후보의 경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 개표 결과 다수의 표를 획득한 송대성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송 신임회장은 “무연고의 성남에서 18년 동안 반장과 성남시 이사를 역임하고 경기지부와 치협 전문의운영위에서 활동하는 등 많은 경험을 통해 회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며 “성남시 회원 여러분의 아바타가 되어 편익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신임회장을 위시한 신임회장단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다.홍혜미 기자/hhm@sda.or.kr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원)의 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수관)이 2011학년도 2학기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2시 조선치대 6층 합동강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교육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외부기관에서 기부한 장학금 4,100만원을 학업 성적이 우수한 모범 학생들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8명에게 전달했다.이번 학기에는 조선치대 동문들이 지원하는 동창회 장학금과 치과대학발전기금재단 장학금, (주)신흥, 오스템, 지씨코리아 등에서 총 4,100만 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와 경기도의료원(원장 배기수)이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지난해 12월 22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기도의료원 배기수 원장과 남구협 상임의장인 치협 김세영 회장을 비롯해 김원숙(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이태훈(대한치과기재협회장), 고승석(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공동대표) 공동의장과 손영석(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공동의장을 대신한 김춘길 치기협 부회장이 참가했다.이번 협약으로 개성공업지구의 남측 근로자(체류인원 700~ 800명)를 대상으로 구강질환예방 및 진료를 월 1회씩 시행하게 됐다. 진료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남구협은 이동치과병원 및 의료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남구협은 개성공단 내 근로자 진료를 통한 구강질환 예방사업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북사업과 관련한 사회적 기여까지 기대하고 있다.경기도의료원은 이번 사업에 필요한 각종 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이날 협약식 후에는 이동치과병원부속차량 개소식 및 테이프커팅식도 진행됐다.신종학 기자/sjh@sda.or.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정기·이하 전북대 치전원) 김현덕 동문(치대 7기)의 내리사랑이 한겨울, 차가운 교정에 온기를 더했다. 김 동문은 지난달 19일 서거석 총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김 동문은 “최근 모교 선·후배들의 잇따른 장학금 기부 소식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나도 모교와 후배들에게 무언가 좋은 일을 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해 큰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모교 역시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는 축원과 함께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도 사회에 나가 다시 모교 후배들을 돕는 기부의 선순환구조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서거석 총장은 “아낌없는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좋은 전북대 치전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김 동문의 기탁금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정 기탁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권호근·이하 연세치대)이 지난달 21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실험동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실험동물을 이용하는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감사 및 애도의 의미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자 대표 기도 △실험동물의 복지를 위한 기관의 노력과 사용현황 보고 △‘사람실험동물, 그 아름다운 공존’ 동영상 관람 △실험동물에 관한 4R(Replacement, Reduction, Refine- ment, Remember) 실천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또한 생명윤리 관련 특강으로 마련된 이승일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의 ‘The Circle of Life’ 강연은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세치대 관계자는 “현재 연세치대는 모든 연구자에게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적 취급 준수 서약서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며 “워크숍 형태로 이뤄진 이번 실험동물의 날 행사는 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의식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