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간 개업의로써 매일매일 바쁘게 진료하며 토요일 진료와 주 2회 야간 진료까지 하다보면 주중 하루 휴일이 생겼을 때 단순히 집에서 쉬는 것보다도 일상을 벗어나 그 휴일을 최대한 활용하여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즐거운 치과 생활 편집 위원들 (본인도 편집 위원으로 소속되어 활동 중, 이하 즐치 편집 위원들)이 정기 편집 회의에 모여 당일 탐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편집 위원들 중 한명이 마침 당일 해외여행의 경험을 소개해 주시며 최적의 후보지로 일본 후쿠오카를 적극 추천해 주셨다. 이를 계기로 즐치 편집 위원들이 당일 하루 후쿠오카로 다녀오는 일정을 가지게 되었다. 후쿠오카는 시내에서 공항이 가장 가까운 규슈의 대표적 관광 도시고 규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市)다. 후쿠오카시가 속한 후쿠오카현은 일본 규슈 북부에 위치하며 규슈 최대 현이자 중심지다. 교통의 중심이기도 해서 명실상부한 규슈의 수도와 같은 지역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사카,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일본 유수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인천~후쿠오카 비행 시간이 김포 ~ 제주도 구간과 매우 유사한 약 8
필자가 치과계약의로 활동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8년차에 접어들었다. 치과계약의란 말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듯하여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계약의(구. 촉탁의)란 노인복지법에 따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의사를 의미하며, 예전에는 의사와 한의사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요양시설 입소자는 치과 내원이 어렵다보니 구강 내 환경의 악화와 더불어 전신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있어서 2016년부터는 치과의사도 계약의를 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필자는 2016년 학교 선배님의 권유로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일을 처음 시작하였는데, 2017년부터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임원들이 여성과총 사업의 일환으로 송파 노인전문요양원과 남양주 에덴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교육 및 입소자들의 구강 관리, 스켈링, 의치 수리 등을 몇 분씩 분담하여 봉사를 진행하였다. 그 당시 필자는 송파에 비해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일손이 부족했던 남양주 에덴에 진료 가는 걸로 자원하였다. 거리가 멀긴 하였지만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유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 및 간단 치료를 해드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