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목)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9.7℃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3.5℃
  • 맑음고창 -5.9℃
  • 구름많음제주 1.7℃
  • 맑음강화 -11.0℃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8.3℃
  • 구름조금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협 종합학술대회, 3일간 학술향연 돌입

URL복사

지난 10일부터, 통일치의학·디지털치의학 등 세션 진행

지난 8일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2019)가 시작됐으며, 지난 9일 APDF 대표단회의 그리고 어제(10일)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종합학술대회) 및 SIDEX 2019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치과의사 보수교육 6점, 치과위생사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총 41개 세션에 270개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 그야말로 매머드급 치의학 종합학술대회라고 할 수 있다.

 

 

‘통일치의학’으로 3일간 학술향연 시작

종합학술대회 1일차인 어제(10일) 오전 9시부터 학술대회는 시작됐다. 이날 진행된 학술세션은 △구순구개열 △턱교정수술 △조직공학 △전쟁 재난치의학 △구강병리/구강암 △턱얼굴 재건 △예방치의학/외상 △턱뼈괴상증/치과감염증 △디지털 치의학 등이 진행됐다.

 

특히 특별세션으로 준비된 ‘통일치의학’ 세션은 평일 오전 진행돼 많은 인원이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현재, 치과계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통일치의학 세션에서는 재미한인의사협회 북한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Kee B. Park 이사가 특별 초청돼 강의를 진행했다. 키박 이사는 지난 2007년부터 북한 현지 의사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특히 의료사업에 대한 지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통일치의학 세션에서는 이승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가 ‘하나되어 함께 하는 한반도 치의학의 발전’을, 홍상영 사무국장(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남북치과분야 협력의 새로운 접근방향에 대해’를 각각 다뤄 현 시점에서의 대북 지원 및 의료계 등 민간분야에서의 남북교류사업의 중요성 및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치의학 등 최신 경향에 집중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치과계의 최대 관심사다. 이번 종학술대회는 이 같은 요구를 반영, 디지털 치의학 세션을 마련, 국내외 11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펼쳤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하버드치과대학의 구영한 교수를 비롯해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연자들의 강연이 대거 진행됐다. 국내연자로는 양병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박시찬 원장(늘푸른치과),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 등 디지털 분야에서 활발한 교육강연을 펼치고 있는 국내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디지털 치의학 세션은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악교정수술, 심미보철 등 분야에 대한 다양한 최신 경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치과계 다양성을 한자리서 만끽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일반 치의학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세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세션이 준비돼 있다. 앞서 언급한 통일치의학세션을 비롯해 치과공보의, 아시아미래치의학, 치의학교육 등 세션은 첫날인 10일 진행됐고, 오늘(11일)은 치과의사 해외진출 세션과 치과의료 정책포럼, 노년치의학, 여성아태치과의사포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 포인트닉스, 유한양행, 아이오바이오, 바이오템 등 국내 치과계 유수의 업체들이 컴퍼니 세션을 개최하고, 시스루테크와 메디칼유나이티드, 메디칼바이오랩, 아이오바이오, 다림양행 등이 런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수교육 점수 6점, 윤리교육 점수도 2점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점수 6점이 인정된다. 학술대회 기간 중 6시간 이상 교육을 받으면, 6점이 승인되는 것. 또한 의무교육인 윤리교육도 실시되는데, 11일에는 前강북구청장 김현풍 원장(김현풍 원장)이, 12일에는 치협 윤리위원장 한성희 원장(한성희치과)이 각각 윤리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를 위한 세션도 진행되는데, 특히 치과위생사의 교육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돼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 9일 치협 학술위원회 측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 270여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치의학 전분야에 걸친 최신 지견 공유하는 자리”라며 “학술대회 전용 앱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게 학술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미친× 머리에 꽂은 꽃과 탈팡
요즘 ◯팡의 뉴스가 난리도 아니다. ◯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로켓배송이란 이름으로 주문 다음 날 빠르게 배송을 하며 동종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얼마 전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후속 처치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국회청문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팡 청문회를 보다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가 연상되었다. 동문서답하는 것도, 불리한 것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도,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질문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두 유사한 풍경이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장세동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한 외국인 변호사 바지사장이 대조적으로 오버랩되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장 연차가 높은 부사장은 취직한 지 1년이 안 되었고, 부사장이 몇 명인지도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청문회를 보는 내내 무슨 마약 범죄조직의 점조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팡 사용자는 늘었

재테크

더보기

S&P500 자산배분, 2025년을 마감하며 산타랠리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2025년 연말을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말 특유의 계절적 강세,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경기 둔화 가능성과 주식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근거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배분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랠리의 성사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점검하는 일이 보다 본질적인 과제가 된다. 자산배분 투자는 특정 자산의 단기성과를 맞히는 데 목적을 둔 전략이 아니다. 금리와 유동성, 경기 국면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자산과 불리해지는 자산을 구분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는 자산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동일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해석과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서 금리 인하 국면에 해당하는 오른편 구간을 A-B-C-D로 나누어 살펴보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