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의 이종골 이식재 ‘A-Oss’가 그 동안 수입제품에 의존해 왔던 국내 골이식재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점차 급부상하고 있는 것. 더불어 오스템의 차세대 주력 아이템인 바이오 사업을 대표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A-Oss’의 흥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해면 골 구조, 골세포 생성효과 탁월
오스템에 따르면 인체 뼈의 기공 구조를 구현한 ‘A-Oss’는 골조직 재생에 유리한 이종골이식재다. 인체 해면 골과 유사한 ‘A-Oss’의 3차원적 연결 기공구조는 체액, 혈관, 세포 등이 보다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로역할을 함과 동시에 신생골이 재생될 때까지 기반을 다지는 지대주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나노 크기의 미세 기공구조는 세포 성장에 유리한 영향을 준다. 유입된 신생 골세포가 보다 쉽게 부착 및 증식될 수 있는 적당한 표면 거칠기를 제공하고, 영양분 및 유효인자와의 결합과 저장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골질 형성을 돕는다.
더불어 ‘A-Oss’의 높은 기공률과 넓은 표면적은 체액과의 접촉면적을 최대화시켜 체액이 충분히 담지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험한 결과, ‘A-Oss’는 타사의 이식재 보다 체적 당 담지할 수 있는 혈액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스템 측은 밝혔다. 이를 혈액적심성이라고 하는데, 우수한 혈액적심성은 신생골 성장에 유리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신생골 형성 능력을 가진다.
우수한 체적 유지와 높은 안정성
‘A-Oss’의 또 다른 장점은 탁월한 체적 유지 효과다. ‘A-Oss’는 새로운 골로 치환될 때까지 이식부의 체적을 장기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기간 체적 유지가 필요한 부위의 시술에서 안정적인 리모델링이 가능해 우수한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덕분에 골증강술, 상악동 골이식술, Outline 유지가 필요한 부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독자적인 유기물 제거 기술을 사용해 면역원 및 감염원을 제거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스템의 자체 실험 결과, 시술 시 염증과 면역반응 등에서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스템 관계자는 “높은 수술 성공률과 가격 경쟁력으로 술자와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그 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골이식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개원가의 반응 또한 매우 좋은 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