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이하 스포츠치의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 한림대강동성심병원에서 개최됐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병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마우스가드 제작에 참여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에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스포츠치의학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 스포츠치의학회 동계학술대회는 치과계에 스포츠치의학의 중요성과 무한 발전 가능성을 알리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이번 동계학술대회의 주제를 ‘스포츠강국·치과의사의 역할 어디까지’를 주제로 치과계와 스포츠계가 모두 참여하는 6개 강연을 마련했다.
김수관 교수(조선치대)의 ‘아시안게임에 기여한 스포츠치의학과 향후 계획’, 류재준 교수(고려대)의 ‘생활체육과 마우스 가드의 역할’ 등을 통해 스포츠 속 치의학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이어 송형석 교수(계명대 태권도학과), 이종훈 감독(아이스하키 청소년대표팀), 김동문 선수(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연자로 나서 치의학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줬다. 특히 최근 박태환 선수의 약물 파동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운동선수의 도핑테스트에 관해 윤정원 연구원(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강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한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스포츠치의학 발전에 기초가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의학회는 국내 스포츠치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